2016.08.12 11:35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두 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절하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2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288위안(0.43%) 오른 6.6543위안으로 고시했다.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이처럼 큰 폭으로 절하한 것은 지난 5월 30일 0.45% 절하 결정 이후 약 두 달 여만이다.중국 당국은 전날에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0.41% 절상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가장 큰 절상폭을 기록한 바 있다.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0.23% 오른 6.6459 위안에 거래되고 있다.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시중에 900억 위안(약 14조9000억원)을 공급했다.2016.08.12 10:39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AP통신, 산케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은 이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자신의 경제 공약을 발표하면서 "일자리를 줄이고 임금을 억제하는 모든 무역협정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지금 그것(TPP)을 반대하고 있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반대할 것이며, 대통령으로서도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TPP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외신들은 이번 대선의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중서부의 제조업 지대)의 백인 노동자 표심을 클린턴이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과거 국무장관 재직시절 TPP에 찬성했던 클린턴이 이날 다시 반대 입장을 피력하면서 미국의 TPP 승인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부자 증세와 관련해 클린턴은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에 최소 30%의 세금을 부과하고, 연 소득 500만 달러 이상의 최상위층에 대해서는 4%의 '부유세(누진세)'를 추가하는 방안을 내놨다. 대신 중산층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면해 조세 형평성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이 내놓은 세금 공약에 대해 "대기업과 억만장자, 월가의 금융 기관 간부에 수조 달러의 세금 혜택을 주려 한다"고 비판했다.앞서 트럼프는 지난 8일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최상위층 소득세를 39.6%에서 33%로, 최고 35%인 법인세율을 15%로 각각 낮추는 등 '부자 감세'를 골자로 한 세제 및 경제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제시한 인상안을 수용해 현행 시간당 7.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는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인상안을 공개하지는 않았다.2016.08.12 09:28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지수가 11일(현지시간) 소매업체의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다우존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4%(117.86포인트) 상승한 1만8613.52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7월 20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메이시스 등 소매업체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원유 선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메이시스의 주가는 이날 실적이 저조한 매장 100곳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해 17% 상승했다. 백화점 체인업체 콜스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을 보이면서 1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0포인트(0.47%) 높은 2,185.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2포인트(0.46%) 오른 5,228.4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두 지수 역시 이날 모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3대 지수가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1999년 12월 31일 이후 16년 8개월만이다. 국제 유가는 9월에 열리는 산유국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4% 넘게 급등한 것도 호조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8달러(4.27%) 상승한 43.49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2일 이래 최고치다.2016.08.11 17:41
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 금 수요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 1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 금 조사기관인 세계금위원회(WGC)는 이날 2분기 금 수급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1050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특히 투자 수요는 448t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86t으로 집계됐다. 또 금 시세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를 끌면서 금 수요를 끌어올렸다. 지금(地金, 세공 전 금)과 코인 수요는 지난해보다 1% 늘어난 212t로 나타났다. 반면 보석용 금 수요는 약 441t으로 14% 감소했다. 금값이 크게 상승한 게 주된 원인으로 특히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의 매입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WGC는 설명했다.2016.08.11 17:11
올해 상반기 중국기업에 의한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LB@LT!BR /#LB@GT!#LB@LT!BR /#LB@GT!중국 차이나데일리는 11일(현지시간) 글로벌 회계컨설팅 네트워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상반기 M&A 거래 건수는 총 493건으로 거래액은 1343억 달러(약 147조918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177건, 301억달러)보다 346.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LB@LT!BR /#LB@GT!#LB@LT!BR /#LB@GT!이는 지난 2년간의 해외 M&A 규모를 모두 합한 액수보다 많은 수치다. 중국 기업의 해외 M&A 규모는 지난해 649억 달러(382건), 2014년 535억 달러(272건)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LB@LT!BR /#LB@GT!#LB@LT!BR /#LB@GT!이에 대해 PwC 차이나의 차이링 기업인수부 파트너는 "중국 내 대기업 및 국유기업의 투자팀, 보험사, 국부 펀드 등 기존과는 다른 투자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B@LT!BR /#LB@GT!#LB@LT!BR /#LB@GT!가장 큰 규모는 지난 2월 중국화공그룹(CHEMCHINA)이 스위스의 농업생물공학기업 신젠타를 430억 달러(50조원)에 인수한 건이다.#LB@LT!BR /#LB@GT!#LB@LT!BR /#LB@GT!#LB@LT!BR /#LB@GT!2016.08.11 15:24
영국이 양적완화로 돈풀기에 나서자 독일, 스페인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파이낸셜 타임스(FT),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유럽 국채 시장에서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0.55%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또 이날 런던 채권시장에서 2019년 3월과 2020년 3월 만기의 영국 국채수익률은 각각 -0.017%, -0.015%에 거래됐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양적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신규 국채 구입에 나선 게 금리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전날 영란은행이 초장기 국채 매입 응찰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점도 금리 하락을 부추겼다.영란은행은 이날 15년 만기 국채를 11억7000만 파운드에 매입할 계획이었지만 금융 기관 등의 응찰액이 11억1800 만 파운드에 그쳐 목표액에 도달하지 못했다.국채 금리가 내렸다는 건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영란은행이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명목으로 국채 매입에 나서자 국채 가격이 일제히 뛰고 있는 것이다. 또 이 영향으로 영국 이외 국가의 국채 금리도 함께 급락하고 있다.같은 날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하락하기 시작했다.영국 시간 8시 30분 시점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01% 낮은 -0.08%대에 거래되고 있다.또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9%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아일랜드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33%를 보이면서 최저치에 도달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3bp(1bp=0.01%) 내린 1.51%에 거래됐다.2016.08.11 13:58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지난 5월에 이어 또 다시 발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주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가 중국에서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사고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모델S가 불법 주차된 차량의 옆면을 스친 것으로 다행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운전하던 남성은 온라인 게시글에 "만약 추돌 범위가 조금만 더 넓었더라면 나는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숨진 두 번째 사람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남성은 그러면서 "테슬라 판매원들이 오토파일럿을 '자율주행' 기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오토파일럿은 차선을 감지하고 제동을 돕는 기능에 불과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를 완전 자율주행으로 오해할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다.이번 경우에도 테슬라는 사고를 확인한 후 "자동차를 제어하는 것은 운전자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남성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지난달 테슬라 측에 오토파일럿 기능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또 자동조종이라는 뜻의 오토파일럿(Autopilot)이라는 이름이 운전자를 오도해 위험하다면서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토파일럿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의 고속도로에서 모델S 운전자가 트럭에 추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붉어지기 시작했다.사고 당시 모델S는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중이었고 장애물(트럭)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2016.08.11 13:05
호주의 수영 국가대표 맥 호튼과 중국 쑨양의 약물 복용 비난 논란이 미국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 등 또다른 선수들에 이어 중국 네티즌과 중국 언론의 가세하면서 장외전을 넘어서 국가간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1일(현지시간) 리우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맥 호튼이 2위를 차지한 중국 쑨양을 '약물복용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중국 언론에 따르면 쑨양은 지난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자극제인 토리메타지진 양성 반응이 나와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쑨양은 심장질환의 치료제에 이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호튼 선수는 6일 예선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쑨양을 '사기꾼'이라고 비난했으며 결승전 이후 기자 회견에서도 "함께 경기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비판했다.중국수영협회는 즉각 호튼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쑨양의 팬들은 호튼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비난글을 쏟아냈다.하지만 키티 칠러 호주팀 선수단장은 "호튼은 깨끗한 스포츠에 대한 신념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면서 사과를 거부했다.또 슈퍼스타 마이클 펠프스는 "스포츠는 깨끗해야 하며 공정한 무대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호튼의 발언을 지지하고 나섰고 프랑스의 카미유 라코르 선수도 "쑨양의 소변은 보라색"이라면서 호튼을 옹호했다.중국 환구시보는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호주가 미국, 일본과 보조를 맞춰 중국을 비판하는 등 중국과 호주관계가 나빠진 것이 이번 사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2016.08.11 11:06
중국 당국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절상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1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1% 내린 6.6255위안으로 고시했다.이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가장 큰 절상 폭이다. 당시 중국 당국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투표 당일인 지난 6월 23일 위안화를 0.42% 절상한 바 있다.이날 오전 11시 3분(한국시간) 현재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0.08% 내린 6.634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1000억 위안(약 16조5000억원)을 공급했다.2016.08.11 10:35
일본 정부가 외국인의 취업과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생활 및 의료 인프라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오는 2020년까지 외국어가 가능한 병원을 전국에 100개소로 늘리고 일본 재류 외국인의 상속세 감면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개호(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것) 복지사 자격 소지자들에게는 새로운 재류 자격을 인정해주기로 했다.일본 내 생활이나 비즈니스의 장벽을 없애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고급 외국 인력을 대거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 노동성과 법무성, 경제산업성 등 각 부처는 외국인 인재의 적극적인 수용을 성장적략의 중점 과제로 내걸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경제산업성은 올 여름 인공지능(AI) 개발을 골자로 한 민관 협의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IT 인재 수용에 관한 요구사항을 듣고 있으며 2017년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 및 세제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후생노동성은 재일 외국인의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20곳에 불과한 외국인 대응 병원을 올해 안으로 40곳으로 늘리고 도쿄 올림픽을 열리는 2020년까지 100곳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는 의료 통역 및 문서 번역 등의 비용을 국가가 조달하고 병원이 의료 통역 요원을 배치하면 약 900만 엔을 병원에 지원키로 했다.또 병원이 문진표와 원내 간판을 외국어로 제작할 경우 비용의 절반을 국가에서 보조해 주기로 했다. 외국인의 세금이나 과세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정비가 예상된다. 현재 일본 내 취업한 외국인이 사망할 경우 사망자가 보유한 재산에 대해서는 모두 일본 과세가 적용된다.때문에 이 제도가 자산을 많이 보유한 고급 외국 인력을 경영진으로 영입할 때 장애물이 된다는 지적이 일본 기업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제산업성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속세의 국외 적용을 재검토하기 위해 재무부와 조정에 들어갔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상속세의 대상이 일본 내 자산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또 일본 내 취업 기2016.08.11 09:36
영국 국채 수익률이 10일(현지시간) 마이너스 대로 추락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런던 채권시장에서 2019년 3월과 2020년 3월 만기의 영국 국채수익률은 각각 -0.017%, -0.015%에 거래됐다.장기 금리의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한때 0.5% 이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 경신했다.지난 8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국채 매입을 재개하면서 금리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일부 국가와 일본에 이어 영국의 국채수익률도 마이너스 권역에 진입했다.앞서 영란은행은 지난 4일 기준금리 인하와 국채 매입 한도 600억 파운드 추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이후 영란은행은 3750억 파운드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국채 보유 규모를 4350억 파운드로 늘리기 위해 국채 매입을 재개했다.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5월 현재 전 세계 마이너스 국채 규모가 전월대비 5% 늘어난 10조4000억 달러에 달한다. 마이너스 국채 규모가 10조 달러를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경쟁적으로 통화완화 조치들을 내놓은 데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016.08.11 08:29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미시간 대학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연구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1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향후 4년간 2200만 달러(약 240억6800만원)을 투자해 미시간 대학과 자율주행 및 생활지원 로봇 등 AI 기술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공동 연구는 AI 연구를 담당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자회사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가 맡을 예정이다.TRI는 이미 지난 6월 미시간 대학이 있는 앤아버 시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자율주행 연구를 위해 미시간 대 교수 2명을 교수 및 겸임 형태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도요타는 지난해에도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등에 총 5000만 달러(약 547억원)를 투자하는 등 AI를 위한 산학 연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자동차 본사와 가까이 위치한 미시간대학은 엔진 등 기계 공학 분야가 전문인 대학으로 최근에는 자율운전이나 무선 통신 연결 자동차의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시간대는 지난해 대학 내 13만평방미터의 자율주행차 실험장을 마련하고 기업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2016.08.10 18:00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당사국인 영국과 인접국의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한국 경제에는 약간 부정적인 영향만 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EU 전문 매체인 유락티브닷컴 보도에 따르면 독일 뮌헨 거점의 경제연구센터 CESifo 그룹은 이날 전문가 조사를 통해 "브렉시트가 향후 5년간 한국 경제에 '약간 부정적(slightly negative)'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브렉시트로 가장 심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나라로 브렉시트 당사국인 영국과 아일랜드을 꼽았다. 또 미국과 러시아, 중동은 아예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는 CESifo 그룹이 지난달 전세계 112개국의 전문가 7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fo 세계 경제 설문조사' 결과다.조사에 응한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단기(올해 연말까지)적으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EU 15개국에 '부정적(negative)'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들은 EU를 탈퇴하는 영국과 영국과 인접해 있는 아일랜드가 '매우 부정적(strongly negative)'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유럽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 멕시코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향후 3~5년간 영향에 대해서는 영국을 비롯해 스웨덴, 포르투갈 등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다른 유럽지역은 브렉시트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약간 부정적'인 영향만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유럽 이외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이 '약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나라로 지목됐다.2016.08.10 17:16
일본 닌텐도와 나이앤틱이 개발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지역 보건의 마거릿 매카트니 박사는 "포켓몬 고 덕분에 영국 골목길이 놀이터로 부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영국의학저널(BMJ)에 낸 기고문을 통해 "포켓몬 고의 장점은 걸으려는 사람이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을 겨냥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수많은 건강 관련 앱의 경우, 건강해지려는 사람에게만 유용한 앱이 대부분이지만 포켓몬 고 게임은 다르다는 게 카트니 박사의 주장이다.그는 "게임에 따른 신체 활동 증가는 부차적인 효과"라며 "피카츄를 잡으러 다니면서 운동량이 늘어 심장 마비를 예방하고 햇볕을 쬐어 비타민D 결핍증을 막을 수 있다"며 포켓몬 고의 장점을 거듭 강조했다.일본에서도 최근 포켓몬 고가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활동량을 늘렸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일본 이동통신업체 도코모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도코모 헬스케어는 자사의 건강 앱인 '아루이테 오토쿠' 이용자들의 포켓몬 고 출시 전, 후 일주일간의 활동량을 비교한 결과를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도코모 헬스케어에 따르면 포켓몬 고가 일본에서 출시되기 이전(7월 15일부터 21일까지)과 포켓몬 고가 출시된 이후(7월 22일부터 28일까지) '아루이테 오토쿠' 이용자들의 1일 평균 보행수를 비교한 결과, 하루 1000 걸음 이상 늘어난 이용자 수가 3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같은 기간 하루 평균 7000걸음 이하 이용자 수는 줄어든 반면 7000걸음 이상인 이용자 수는 15% 늘었다고 도코모 헬스케어 측은 밝혔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사건, 사고도 크게 늘면서 포켓몬 고를 아예 금지하거나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 산하 사이버 정책 결정 기구인 가상공간 고등평의회는 이날 '포켓몬 고' 앱에 대해 금지령을 내렸다. 특정 국가 정부가 포켓몬2016.08.10 14:58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중국 정부가 한류에 제동을 거는 등 보복에 나섰다는 '사드 보복설'에 대해 외신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드 배치로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정세가 재편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일본 산케이비즈는 10일(현지시간) '한국, 대중관계 악화로 타격…사드 배치로 여행객 감소'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역사상 가장 우호적'이라고 자부해 온 한중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양국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이 줄었고 한류에 대한 중국 내 수요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중국 외교부가 운영하는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스융밍 부연구원은 "사드 배치는 새로운 냉전의 상징으로 중한 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전략적 신뢰 관계는 깨졌다. 동북아시아의 역학 구조는 근본적으로 악화의 길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산케이비즈는 사드를 둘러싼 긴장 고조가 가져올 결과로 동북 아시아에서 군비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매체는 "중국과 러시아가 고성능 무기 개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사드 배치로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정세가 재설정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즉 한국이 미국 진영으로 기울면서 결과적으로 일본과의 관계가 강해지지만 중국은 잠재적으로 북한 쪽임을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따라서 사드 배치가 북한의 전술이 적중했다는 견해도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북한으로서는 유일한 동맹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셔널디펜스대학 중국군사문제연구센터의 필립 손더스 소장은 "중국이 북한을 억제 할 수없는 것, 그리고 한국에 충분한 안보 보장을 제공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중국에 대한 기대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한국 최대의 '주력수출품'인 한류스타들이 위험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WSJ는 최근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류 스타의 프로모션 이벤트 등의 잇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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