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0 14:18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9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1일 861배럴에서 873배럴로 상향 조정했다.AP, 지지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EIA는 이날 8월의 단기 에너지 관측을 통해 2016년 미국 원유 생산량을 1일 873만 배럴로 7월 시점 예상치에서 12만 배럴 인상했다. 최근 미국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예상치를 상향조정한 것이다.미 석유 서비스 기업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 석유 시추 시설(장비)의 가동 개수는 5일 현재 381개로,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유가가 2월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셰일 기업에서 생산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미국 원유 생산 전망이 상향조정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단, 7월 인상 폭이 1만 배럴로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인상이 사실상 올해들어 첫 상향조정이라 할 수 있다. EIA는 생산 예상 전망을 근거로 올해 원유 선물 가격 전망을 5개월 만에 하향 조정했다.원유 선물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올해 평균 전망에 대해 EIA는 41.16달러로 책정했다.이는 7월 예상치에서 2.41달러 인하한 가격이다. EIA는 또 올해 3분기(7~9월)에는 배럴당 41.78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2016.08.10 12:24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의 양적완화 조치가 초반부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영란은행이 이날 실시한 초장기 국채의 매입 응찰이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15년 만기 국채를 11억7000만 파운드에 매입할 계획이었지만 금융 기관 등의 응찰액이 11억1800 만 파운드에 그쳐 목표액에 도달하지 못했다.앞서 영란은행은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3750억 파운드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국채 보유 규모를 4350억 파운드로 늘리기 위해 지난 8일 국채 매입을 재개했다.이는 지난 4일 마련한 양적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당시 영란은행은 신규 국채 규모를 2012년 10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재개하고 600억 파운드를 구입하기로 했다. 15년 만기 국채 목표량을 채우지 못한 데 대해 외신들은 보험사들이 매도를 기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란은행의 국채 매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 유럽 국채 시장에서 이날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과거 최저치인 0.56%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외신들은 시장에서 영국 국채 수익률이 영란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결정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영란은행은 4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재개 등을 골자로 한 대규모 금융 완화책을 내놨다.우선 기준 금리를 현재의 0,5%에서 0.25%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국채 매입 프로그램 한도를 기존 3750억 파운드에서 4350억 파운드로 확대하기로 했다.2016.08.10 11:10
미국의 생산성이 3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37년 만에 최장기간 침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0.5%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4% 증가보다 낮은 수치로, 지난 2015년 4분기(-2.4%), 올해 1분기(-0.6%)에 이어 3분기 연속 감소해 1979년 이후 최장 감소행진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감소해 3년 만에 처음 연간기준 감소세를 기록했다. WSJ는 이에 대해 "노동자의 효율을 높일만한 신규설비나 소프트웨어 시설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생산성은 임금이나 가격, 경제적 생산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WSJ는 "장기적으로 낮은 생산성이 이어진다면 미국의 생활 수준이 낮아지고 경제성장과 임금상승을 제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2016.08.10 09:44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선행지표가 되는 기계 수주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6월 기계 수주(선박 및 전력 제외)가 전월 대비 8.3% 증가한 8498억 엔(약 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는 닛케이QUICK이 정리한 민간 예측 중앙값인 3.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증가율은 지난 1월(15.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17.7% 증가했으며 비 제조업은 2.1% 늘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에 대해서는 '답보 상태'를 유지했다.내각부는 또 2분기(4~6월) 기계 수주에 대해서는 전분기 대비 9.2%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기계 수주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3분기만이다. 내각부는 그러나 3분기(7~9월) 전망치에 대해서는 5.2%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기계 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 설비용 기계 금액을 집계한 통계로 수주한 기계가 6개월 후 납입된 자본 금액에 계상되기 때문에 설비 투자의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2016.08.10 09:26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대선의 승패를 가를 '3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플로리다 주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9일(현지시간) 미 퀴니피액대학이 발표한 3개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응답자 815명)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52%로 42%의 트럼프를 10%포인트 앞섰다.또 오하이오(812명)에서는 49%대 45%로 4%포인트를 클린턴이 앞섰고 플로리다(1056명)에서도 46%대 45%로 클린턴이 우위를 보였다.클린턴은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 논란으로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에서 트럼프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트럼프의 막말 파문 덕에 한 달 만에 재역전에 성공했다.또 클린턴은 전날 확인된 전국 단위 지지율에서도 트럼프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NN 방송이 7월 29일∼8월 4일 실시된 CNN/ORC와 폭스뉴스 등 6개 기관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클린턴의 평균 지지율은 49%로 트럼프(39%)를 10%포인트 앞섰다.한편 트럼프는 잇단 막말, 특히 무슬림 비하 파문 이후 공화당 후보들이 클린턴을 지지하고 나서는 등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레즐리 웨스틴은 8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 표명했다.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정치 보좌관 출신인 프랭크 래빈뿐 아니라 공화당 소속 윌리엄 밀리켄 전 미시간 주지사와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 리처드 한나(뉴욕) 하원의원도 모두 클린턴 지지를 선택했다.2016.08.09 17:54
한국과 일본 정부가 9일 서울에서 양국 외교당국 국장 간 협의를 열고 지난해 말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따라 마련된 피해자 지원사업에 대해 논의했다.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날 협의에는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한일 대표로 참석했다.양측은 이 자리에서 한일 합의에 따라 지난달 28일 공식 출범한 '화해·치유 재단'에 일본 측이 출연할 예산 10억엔(약 107억원)의 사용처와 출연 시기 등을 집중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협의와 관련, "'화해·치유재단'의 활동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출연금(10억엔) 거출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사업을 결정·추진할 것이고, 그 분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측은 일본 정부가 예산으로 내는 출연금이 피해자들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본 측은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도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2016.08.09 17:28
IBM, 중국 바이두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활용이나 개발을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모여들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 기술 개발이나 비즈니스로 활용하기 쉽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IBM은 최근 싱가포르에 AI 기술이 적용된 컴퓨터 ‘왓슨’의 개발 거점을 설치했다. 아시아태평양 데이터 기술자 등 약 5000명을 연계하는 거점을 싱가포르에 마련한 것이다. IBM은 이를 통해 AI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및 제품을 현지 기업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일례로 싱가포르 최대은행인 DBS 은행은 현재 왓슨을 이용해 금융 정보를 분석하고 있으며 왓슨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이용해 부유층을 위한 자산 운용이나 어드바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왓슨 센터 내 전용팀을 배치, 핀테크 서비스 개발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암 치료나 다국어 자동 번역 시스템 개발 등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 있는 대형의료기관인 범룽랏병원은 환자의 암 진단에 왓슨을 사용하고 있다. 왓슨은 세계 각지의 임상보고나 최신 논문 등을 모두 수집해 습득하고 환자에게 성공률을 포함한 치료법을 제안한다.범룽랏병원의 제임스 마이저 최고 의료정보 책임자는 “의사는 편견 없이 최선의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병원은 유방암, 대장 암, 폐암, 전립선 암 치료에서 왓슨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입 이후 약 50명의 환자를 진료했고 병원 측은 향후 응용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마이저 씨는 “치료 효과를 파악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밝히면서도 “방대한 문헌을 조사해야 할 시간이 줄어 의사는 치료에 전념 할 수 있게 됐고 의료의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환자가 과반을 차지하는 병원 측은 왓슨 도입으로 국내외 환자를 더욱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동남아시아에서 AI와 빅데이터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배경은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2016.08.09 15:28
인도중앙은행(RBI)이 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이코노믹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RBI는 이날 뭄바이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행 6.50%로 동결했다.최근 인도의 인플레이션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안 상황이 계속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지난 6월 인플레이션율은 5.77%로 내년 3월까지 라잔 총재가 달성 목표로 내세운 5%보다 0.77%포인트 높았다.RBI는 지난 2014년 8.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1.50%포인트 낮췄다. .2016.08.09 14:04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영국 내 관광산업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영국 내 관광객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해외 관광객들에게 영국이 저렴한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7월 영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EU와의 자유 왕래 등 탈퇴에 관한 협상과 난관이 산적해 있지만 당분간 관광업이 영국 경제를 지탱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런던 중심부의 관광지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런던으로 여행 온 한 남성은 "영국은 물가가 매우 높기 때문에 파운드화 약세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영국이 지난 6월 23일 EU 탈퇴를 결정한 뒤 파운드화는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급락했으며 현재 유로화와 달러 대비 약 10%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4일에는 영란은행의 경기부양책 발표 여파로 1.5%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업계 단체인 영국관광협회가 회원사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호텔과 항공편 예약 등 7월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8% 증가했다.파운드 약세로 영국인도 국내 여행지를 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협회 측은 이 기간 국내 여행객도 11%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 사이트를 통해 유럽 대륙 각지에서 런던행 항공편을 예약 수는 국민 투표 후 1개월간 급증했다. 또 영국 포트넘 앤 메이슨 백화점 등에서 미국인이나 중국인의 소비가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2016.08.09 13:29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잇단 막말 파문으로 수세에 몰리고 있다. 인종·종교·여성차별 발언, 특히 무슬림 비하 발언에 공화당 내 이탈자가 속출하면서 대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레즐리 웨스틴은 이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 표명했다.웨스틴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현재 안정되고 경험 많은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그런 독특한 일련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내가 개인적으로 클린턴을 지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클린턴은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국내외에서의 미국 보호 등 미국적 가치에 대한 전문지식과 약속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정치 보좌관 출신인 프랭크 래빈도 전날 CNN 방송에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래빈은 "클린턴이 대선에서 이길 자격이 있는지 전적으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가 패배해야 한다는 것만은 자명하다"고 지적하면서 "40년 동안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일, 즉 클린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공화당 소속 윌리엄 밀리켄 전 미시간 주지사와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 리처드 한나(뉴욕) 하원의원도 클린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보좌관이자 대변인이었던 더그 엘멧은 아예 지난달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에 클린턴 찬조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40년째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투표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려 한다"며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한편 클린턴의 지지율은 지난달 민주, 공화 양당의 전당대회 이후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8일(현지시간) 집계됐다.CNN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된 CNN/ORC, 폭스뉴스 등 6개 기관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클린턴의 평균 지지율은 49%였으며 트럼프는 39%였다.2016.08.09 11:30
일본인 10명 중 8명은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 퇴위 의향을 밝힌 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사히 신문이 지난 6∼7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왕의 생전 퇴위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84%로 나타났으며 '반대한다'는 5%에 그쳤다.같은 기간 이뤄진 산케이 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여론조사에서도 '생전 퇴위가 가능하도록 헌법 개정을 해도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84.7%에 달했다. 반면 '개정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은 11.0%였다. 또 생전퇴위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답한 비중도 70.7%로 나타났다.앞서 교도통신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도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고 응답한 비중은 85.7%로 집계됐다.'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10.8%였으며 '모름 또는 무응답'은 3.5%였다.요미우리 신문의 조사에서는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와 '개정할 필요 없다'가 각각 84%, 11%였다.아키히토 일왕은 전날 일본 궁내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신체의 쇠약을 고려할 때 몸과 마음을 다해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면서 조기 퇴위 의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일왕이 살아 있는 동안 왕위를 양위한 건 에도 시대 후반기인 1817년 고가쿠 일왕(1780∼1817년 재위)이 마지막으로 아키히토 일왕이 물러날 경우 약 200년 만에 생전퇴위가 이뤄지게 된다.2016.08.09 10:40
일본에서 애완견과 함께 여행하는 팩키지 상품이 곧 출시될 전망이다. 산케이비즈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 그룹은 애완견과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있는 투어 팩키지 출시를 현재 검토중이다.지난 5월 시범적으로 실시한 홋카이도 투어에 고객들의 응모가 쇄도하자 이를 아예 상품화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여행 업계도 새로운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당시 진행된 투어는 기내에 데리고 탈 수 없는 애완견과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에 ANA가 응한 것으로 일본 항공사로서는 첫 시도였다. 투어는 2박3일간 나리타와 구시로 구간을 전세기로 왕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87명, 애완견 44마리가 참가했다.가격은 성인 2명과 애완견 1마리에서 약 22만 엔으로 비교적 비싼 가격이었지만 모객 이틀만에 정원을 모두 채웠다.비행기 안에는 수의사가 동행해 애견의 상태를 체크했고 여행객들이 머문 호텔에는 애완견을 위한 도그런이나 애견용 족욕탕 등이 마련되는 등 애견 관련 대응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일본 애완동물·관광연락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도요대학의 쇼지 카츠히코 교수는 "애견 인구가 늘면서 애완 동물을 데리고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ANA의 이같은 조치에 환영에 뜻을 나타냈다.애완동물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일본 내에서 사육되는 애완견의 수는 약 2000만 마리로 추산된다. 쇼지 교수는 "애완동물과 주인이 외출하기 쉬워지면 여행 산업의 활성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2016.08.09 09:32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이 경기 부양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하고 있지만 소비는 늘지 않고 오히려 저축이 증가하는 등 정책 효과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독일과 일본의 가구 저축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가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저축률은 9.7%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2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일본의 저축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가구의 현금 및 저축은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고 올해 일본 가구의 저축률은 2.1%로 추정되고 있다.이 같은 현상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저축이나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를 억제하고 소비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 수단이지만 이들 국가에서는 효과가 정 반대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원인에 대해 마이너스 금리가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워 더 많은 저축을 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모건스탠리의 앤드루 쉬츠 수석전략가는 "사람들은 미래를 확신할 때 더 많은 돈을 쓴다"면서 "하지만 "마이너스금리 정책은 자신감을 약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2016.08.08 22:13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홍보대행사 N사와 대표 박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N사 사무실과 대표 박모씨의 주거지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하도급 거래내역 및 홍보·광고 관련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N사는 구속기소된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이 현직에 있던 2008~2009년 대우조선의 홍보·광고업무를 총괄했던 곳으로 검찰은 N사가 대우조선으로부터 수십억대의 일감을 집중 수주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N사 대표 박모씨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친분이 두텁고 업계에서 약 20년간 일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남 전 사장이 2009년 연임을 위해 N사에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검찰은 민 전 행장을 출국금지하는 한편, N사와의 거래를 통해 대우조선 측이 짊어진 손해를 남 전 사장의 배임 혐의로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인 업체에 1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 또는 하도급할 것을 대우조선에 강요한 혐의 등이 포착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2016.08.08 21:44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이 8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자위대에 파괴 조치 명령을 내렸다.지지통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요격이 가능한 '상시 발령'을 자위대에 내렸다.이 상시 발령으로 도쿄 이치가야 방위성 부지내에는 이날 밤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PAC3) 부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또 동해에 배치된 해상 자위대의 이지스함도 탄도 미사일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갖출 전망이다.지지통신은 이나다 방위상이 이 상시 발령을 3개월마다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3일 '노동'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발이 일본 아키타 현 앞바다 약 250km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즉각 관계 각료를 소집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비판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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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대비 공매도잔고금액 상위 30선(1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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