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3 17:58
3일(한국시간) 아시아 각국의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의 유럽 및 뉴욕 증시의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매도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금융 투자 정보 사이트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를 제외한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대부분 국가의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308.34엔 하락한 1만6083.11엔에 장을 마쳤다.전날 유럽 및 뉴욕 증시가 하락한데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지난달 11일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반면 엔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00엔대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7.18포인트 상승한 2978.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94.14포인트(1.79%) 하락한 21,732.00에 장을 마쳤다. 전일 휴장에 따라 유가와 미국 증시 하락 등 악재를 주가에 반영하지 못했다가 이날 한꺼번에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일대비 67.05포인트(0.73%) 떨어진 9001.71에 마감했다.이 역시 유럽 및 뉴욕 증시의 영향이 컸다. 가권 지수는 오전 한때 심리적 고비인 9000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다.오후 4시 현재(한국시간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도 이날 1.15% 떨어진 2823.59를, 말레이시아 KL 종합 지수는 0.54 % 하락한 1651.2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같은 시각 인도의 센섹스(SENSEX) 지수 역시 0.81% 하락한 2만7754.67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0.74포인트(0.49%) 하락한 1만8313.77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2016.08.03 16:27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중국 기업들이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중국 기업들의 사내 유보금은 전년동기 대비 18% 늘어난 1조2000억 달러(약 1335조원)로 집계됐다.증가 폭은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블룸버그는 지난 25년간 중국 기업들이 리스크를 무릅쓰고 과감히 투자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HSBC은행의 헤럴드 반 데어 린데 아태 주식전략부장은 "기업들의 투자 기피가 현실적으로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도이체자산운용의 숀 테일러 아태지역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 기업들이 투자하려고 해도 마땅한 곳이 없다"고 전했다.특히 업종 별로 편차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제조업과 에너지, 원자재 등 구경제 기업들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는 반면 소비재와 정보기술(IT) 등 신경제 기업들은 현금이 풍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2016.08.03 14:57
니혼덴산, 무라타제작소, TDK 등 일본 굴지의 전자부품 제조업체들이 최근 스마트폰 이외의 수익원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성장 둔화, 특히 애플 아이폰 판매 감소로 이익이 줄자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나 모터 등 차세대 먹거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 산케이비즈 등 3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전자부품 소재 대기업 니혼덴산은 전날 미국 에머슨 일렉트릭(이하 에머슨)의 산업용 모터 사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설비에 장착하는 산업용 모터 외에 공장이나 사업소 내 발전기 사업도 포함된다. 인수금액은 12억 달러(약 1조3344억원)으로 니혼덴산의 인수합병(M&A) 사상 가장 큰 액수다.니혼덴산은 주력 사업이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용 정밀 소형 모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산업용 및 자동차용 모터 사업을 차기 주력 사업으로 보고 사업 확대를 모색해 왔다. 이번 에머슨 인수 건 역시 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무라타제작소는 2016년 2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376억 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생산 조정과 엔고 등의 영향이 원인으로 지목됐다.무라타제작소 측은 앞으로 고성능 스마트폰용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자동차용 부품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줄자 부품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콘덴서와 세라믹필터 등 무라타제작소가 보유 중인 세계 최고의 기술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무라타제작소는 또 스마트폰 사업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자동차용 부품 생산을 늘려가기로 했다. 지난달 말 일본 전자업체 소니의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을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의 배터리 사업 인수에 대해 “스마트폰 둔화에 대한 ‘위기감의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2012년 450억 엔이던 무라타제작소의 영업 실적은 스마트폰의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에는2016.08.03 13:38
북한이 3일(한국시간) 탄도미사일을 동해 상에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전략사령부가 "2발이 발사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전략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총 2발 중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고 나머지 1발은 북한을 넘어 동해 상으로 낙하했다"고 전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50분께 황해남도 은율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 국무부는 미사일 발사 직후 논평을 내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규탄하면서 이번 문제를 유엔 측에 공식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에 대해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구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2016.08.03 12:12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강력히 규탄했다.지지통신,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아베 총리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앞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구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EEZ에 낙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일본에 대한 안보의 중대한 위협이며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추가 발사에 대비해 자위대가 경계 ·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6.08.03 11:11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개각과 자민당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이 안에는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대표적 우익 인사 이나다 도모미 정조회장 등 우익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주변국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개각을 통해 방위상에 자민당 이나다 정조회장을 내정할 방침이다.그는 난징대학살과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우익의 주장을 대변해 온 자민당 내에서도 극우 인사로 통하는 인물이다. 자민당 의원들이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에는 항상 얼굴을 비췄던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또 최근에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소녀상에 대해 "한국의 잘못된 인식의 상징"이라면서 앞으로 철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부상에는 마쓰노 히로카즈 전 문부과학성 부대신이 기용됐다. 그는 지난 2014년 군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와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을 반성하고 사죄한 무라야마담화를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전력을 갖고 있다.이 밖에 경제산업상에는 아베 총리 측근인 세코 히로시게 관방 부 장관이 발탁되며 이번에 신설되는 일자리개혁담당상 자리는 가토 가쓰노부 1억총활약담당상이 겸임하기로 결정됐다.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상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상 등은 유임이 확정됐다.아베 총리는 이날 당 임원 인사를 정식 결정하고 임시 국무회의를 거친 뒤 내각을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2016.08.03 10:06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른바 '무슬림 비하' 발언으로 대선 초반부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지지통신,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의 리처드 한나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를 선언했다.그는 이날 시러큐스닷컴에 칼럼을 게재하고 "오는 11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트럼프 대신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한나 의원은 트럼트에 대해 "공화당에 봉사하기에도, 미국을 이끌기에도 부적합하다"고 비판했다.외신들은 공화당 내에 트럼프에 반감이 있는 의원들이 적지 않지만 클린턴을 지지하고 나선 현역의원은 그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핵심참모 샐리 브래드쇼도 전날 탈당을 선언했다.브래드쇼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여성혐오자이자 편견에 사로잡힌 완벽한 자기도취자"라고 비난했다.이번 파문은 트럼프가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클린턴 지지 연사로 나선 무슬림계 미국인 키즈르 칸 부부에 대해 언급하면서 붉어졌다.트럼프는 키즈르 칸이 2004년 이라크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숨진 아들을 거론하며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정책을 비판할 당시 무대 위에 있던 그의 부인이 한마디도 하지 않을 것을 두고 "어머니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 (여성에게 복종을 강요하는 이슬람 전통 때문에) 발언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후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그의 발언을 비판했다.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공화당 내 핵심 측근이 트럼프의 발언을 부적절하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번 향후 대선 정국에 미칠 영향을 주목했다.2016.08.03 09:11
일본 전자부품 대기업 니혼덴산이 미국 에머슨 일렉트릭(이하 에머슨)의 산업용 모터 사업을 전격 인수한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니혼덴산은 전날 도쿄도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머슨의 산업용 모터 및 발전기 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2억 달러(약 1조3344억원)으로 니혼덴산의 인수합병(M&A) 사상 가장 큰 규모다.이번에 인수되는 사업은 생산 설비에 장착하는 산업용 모터 외에 공장이나 사업소 내 발전기 사업도 포함된다. 또 미국과 영국, 중국, 인도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 약 9700명도 모두 니혼덴산으로 흡수하기로 했다.니혼덴산은 주력 사업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용 정밀 소형 모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산업용 및 자동차용 모터 사업을 차기 주력 사업으로 보고 강화를 모색해 왔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인수에 대해 "산업용 모터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이나 유럽 지역의 판매망을 개척해 나가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산케이비즈는 에머슨이 보유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프랑스 아레바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거래도 인수 목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2016.08.02 18:18
일본 정부가 2일 오후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28조1000억 엔(약 306조8801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경제대책)을 확정했다.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2년 제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내수 주도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한 이번 정책의 핵심은 인프라 정비다.정책 안에는 '리니어 주오신칸센'의 도쿄-오사카 구간 개통(2045년 목표)을 최대 8년 앞당기기 위한 공사나 국제협력은행(JBIC)의 인프라 수출 확대 방안 등이 포함됐다.또 보육사와 간병인의 처우 개선 등을 지원하는 '일억총활약사회' 실현 대책과 구마모토 지진과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복구·부흥 대책도 담겼다.총 28조1000억 엔이 가운데 재정 조치는 13조5000억 엔으로 책정됐다.내역 별로 살펴보면 ▲'일억총활약사회' 실현 대책에 3조5000억엔(재정조치 3조4000억 엔) ▲인프라 정비에 10조7000억 엔(재정조치 6조2000억 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리스크 대응에 10조9000억 엔(재정조치 1조3000억 엔)▲지진 복구·부흥 대책에 3조 엔(재정조치 2조7000억 엔)으로 각각 책정됐다.경제대책에 투입될 재정은 내달 개원할 임시국회 회기 중 국회에 제출될 2016회계연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2016.08.02 16:18
일본 전자부품 전문업체 TDK가 프랑스 센서 제조업체인 트로닉스 마이크로시스템스(Tronics Microsystems, 이하 트로닉스)를 전격 인수한다. 주력인 센서 사업을 확대, 차세대 산업인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반도체·전기전자 전문 매체 EE타임즈(EE Times)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TDK는 전날 트로닉스를 4865만 유로(약 604억4422만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는 독일에 본사를 둔 TDK 자회사 엡코스(Epcos)가 주도하고 전체 발행 주식을 1주당 13.20유로에 공개매수하기로 했다.이는 트로닉스의 주식 거래 정지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7 일 종가에 78.4%의 프리미엄을 매긴 가격이다.트로닉스는 관성 센서와 미세전자제어기술(MEMS)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MEMS 기술로 소형화된 센서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 IoT 디바이스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고 있다.TDK는 트로닉스 인수로 관성 센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센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016.08.02 15:39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셜미디어 링크드인 인수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197억5000만 달러(약 22조원) 규모의 채권(회사채)을 발행했다. 더 페이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사채 발행 규모 중 가장 큰 것으로 미국 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맥주 제조업체 AB인베브와 델 컴퓨터에 이어 올해 들어 3번째다.한 소식통은 500억 달러 이상의 거래 문의가 쇄도했다면서 특히 10년물과 30년물의 수요가 많았다고 전했다.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 링크드인 인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262억 달러(약 29조951억원) 규모의 인수 금액을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은 전날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AAA' 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 역시 최상위 등급을 회사채에 부여했다..2016.08.02 14:44
일본 장기채권 금리가 2일 급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한때 마이너스 0.025%를 기록, 지난 3월 16일 이후 약 4개월 반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이 신문은 채권 금리가 상승한 배경에 대해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 운영에 대한 불안감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장기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이유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오는 9월 현재의 금융 정책을 "총괄하고 검증한다"고 밝힌 게 계기가 됐다.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10년 만기 국채 입찰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채권 매도가 가속화됐다.주식 시장과 외환 시장에서는 이 발언이 추가 완화 예고로 받아들여진 반면 채권 시장 일부에서는 "한계가 보이는 국채 매입과 마이너스 금리 등의 궤도를 수정하는 게 아니냐"는 경계심이 강해졌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장기 금리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렸던 지난달 29일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3영업일의 상승폭은 0.25%에 달하고 있다.단기간에 이렇게 금리가 급상승한 건 2013년 4월 일본은행이 양적·질적 완화를 도입한 직후 5영업일간 약 0.3%포인트 오른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2016.08.02 13:16
국제유가가 원유 공급과잉 우려로 3개월 여 만에 또 다시 40달러 선 아래로 추락했다.지지통신,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적인 거래 지표가 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한때 39.82달러까지 떨어졌다. 40달러 선이 붕괴된 건 4월 20일 이후 약 3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종가는 주말보다 1.54달러(3.7%) 하락한 40.6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내 원유 생산량 증가로 공급 과잉 우려가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원유 매도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산유량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WTI 가격은 지난 2월 약 12년 9개월 만에 배럴당 26 달러 대까지 급락했다. 이후 공급 과잉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6월에는 배럴당 51달러 대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2016.08.02 11:03
애플과 거래하는 일본 부품업체 수가 865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현지시간) 애플과 지난해 부품을 거래한 일본 업체 수가 865개사로 거래 금액은 총 3조6000억 엔(약 39조639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애플과의 거래 기업 수는 본국인 미국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로 세계적인 IT 기업을 일본의 기술력이 지원하는 구도가 눈에 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아이폰 부품 현황을 살펴보면 소니는 고기능 카메라 부품인 화상 센서를, 재팬디스플레이는 액정 패널, 도시바는 플래시메모리를 각각 애플에 공급하고 있다.또 화낙은 아이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기계를 제조하고 있다. 애플은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이 개별 국가와의 거래 상황을 밝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요미우리신문은 이에 대해 "일본은 아이폰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라면서 애플에게 일본이 중요한 시장임을 고려한 조치라고 분석했다.1
푸틴 "핵무기" 로이터 뉴스 우크라 미사일 지원 보복2
푸틴 측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공격하면 핵무기로 보복"3
비트코인 2만3300달러 횡보, 도지코인 상승·이더리움↑1666달러4
美 '예상 밖' 1월 고용지표가 시사하는 점 3가지5
EPL 명문 구단 '맨유' 팔리나…최대 13조원 예상6
젤렌스키 "도네츠크 전선 어려워…러시아 병력 점점 증가"7
美 전기차 보조금 확대 파장...현대 제네시스 수혜-테슬라는 모델 Y 가격 즉각 재인상8
美 '초강세' 고용 충격 금리 5~6% 이상 인상론 대세 굳어지나9
'챗GPT' vs '람다 챗봇'…마이크로소프트·구글 전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