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9 18:02
일본은행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2배 늘리는 방안을 골자로 한 추가 금융 완화를 단행한 데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니혼게이자이신문, 지지통신 등 29일(현지시간)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의 우노 다이스케 수석 전략가는 이번 추가완화 조치에 대해 '소폭' 완화라고 평가했다.그는 "(추가 완화 내용이) ETF 성장과 지원 달러 공급에 머물렀다. 또한 향후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사라졌다"고 밝혔다.다이와 증권의 다카하시 타쿠야 일본 주식 수석 전략가는 "정부의 경제 대책에 협조하는 형태의 양적 완화"라면서 헬리콥터 머니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있었지만 결국 보류되면서 금융정책의 한계를 느끼게 했다"고 강조했다.반면 지금의 상황에 딱 맞는 적절한 대책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주임 이코노미스트 후지시로 코이치 씨는 "이번 추가 완화정책에 국채 매입 증액이나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 등이 포함되지 않아 시장에서는 통화 정책의 한계를 인식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위화감이 없다. 오히려 상황에 맞는 정책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이번 정책 내용이 ETF 증액에 그쳤다는 건 일본은행의 판단이 금리 하락에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후지시로 씨는 "이런 판단은 적어도 금융주에는 긍정적인 내용"이라고 말했다.환율은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식시장이 진정되면 엔화 약세는 따라온다고 그는 내다봤다.앞서 일본은행은 구로다 총재 주재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간 3조3000억 엔(약 35조8376억7000만원) 규모인 ETF 매입 규모를 6조 엔(약 65조1594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또 일본기업이 해외 사업을 펼치는 데 필요한 달러를 일본의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 제도를 마련하는 등 달러자금 지원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퍼지면서 엔화 매수와 주식 매도가 급격히 진행됐다. 이날 도쿄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2016.07.29 16:47
일본 전자업체 소니의 2분기 순이익이 구마모토 지진 여파로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니는 29일(현지시간) 2분기 연결 결산을 발표하고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한 211억 엔(약 2291억5022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4월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으로 구마모토 소재 이미지 센서 공장이 피해를 입으면서 반도체 관련 수익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환율 변동의 영향이 더해졌다. 이 기간 매출은 11% 감소한 1조6131억 엔, 영업 이익은 42% 줄어든 561억 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고가 단말기 개발에 집중한 탓에 스마트폰 판매대량이 크게 줄면서 모바일 사업도 34% 하락했다. 반면 게임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용 소프트웨어 판매가 성장을 견인했다.이에 따라 소니는 2016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매출액 전망치도 전년대비 9% 감소한 7조 4000억 엔으로 기존 전망에서 3000억 엔 하향조정했다.영업 이익은 2% 증가한 3000억 엔, 순이익은 46% 감소한 800억 엔으로 각각 예상했다.앞서 소니는 전날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을 2017년 3월 말까지 일본 부품 대기업 무라타제작소에 매각하기로 했다.PC나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상품화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자 수익선 개선을 위해 관련 사업을 무라타 측에 넘기기로 한 것이다.부진한 사업을 매각하고 경영 자원을 이미지 센서 개발에 투입하겠다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2016.07.29 15:28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더 자유롭고, 더 공정하며 강한 미국을 실현하자고 역설했다. CNBC,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농구경기장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행사에서 "겸손과 투지, 미국의 약속에 대한 무한한 자신감을 갖고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딸 첼시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클린턴 후보는 "미국의 모든 세대는 이 나라를 더욱 자유롭고 공정하고 강하게 만들기 위해 함께 해 왔다"며 "우리 중 누구도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우리가 함께 해야 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그는 "대통령으로서 나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미국에 더욱 많은 기회와 임금이 오른 더욱 좋은 일자리들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미국인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 후보는 또 최근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테러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와의 전쟁에 전력을 다해 미국과 세계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날드 트럼프에 대해서는 인종, 종교, 성적 소수자의 차별을 조장하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비난한 뒤 "미국이 다시 기로에 서 있다. 막강한 힘이 미국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도전에 맞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25일 시작된 전당대회가 클린턴의 연설을 막을 내리면서 11월 대선을 위한 민주, 공화 양당의 '세기의 대결'이 막을 올렸다.2016.07.29 14:58
일본 금융시장이 일본은행이 내놓은 추가 완화 방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출렁이고 있다.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9일 오후 2시 03분 현재 전일대비 1.08% 하락한(엔화 가치 상승) 103.54엔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발표 직전 달러당 105.73엔까지 치솟았다가 발표 직후 2.85% 급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엔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02.83엔에 근접하며 지난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일본은행이 이날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입 규모를 두배로 늘리는 등 추가 금융완화 정책을 내놨지만 완화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추가 완화 정책에 국채 매입 증액이 연기되는 등 다른 완화정책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시장의 실망감은 증시에도 반영됐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일본은행의 발표 직전 전일 대비 200엔 상승했지만 발표 이후 300엔 떨어졌다.오전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추가금융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지만 완화가 '소폭'에 그치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이 신문은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현재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5.11 떨어진 1만6461.73을 기록하고 있다.앞서 일본은행은 이날 구로다 총재 주재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간 3조3000억 엔(약 35조8376억7000만원) 규모인 ETF 매입 규모를 6조 엔(약 65조1594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또 일본기업이 해외 사업을 펼치는 데 필요한 달러를 일본의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 제도를 마련하는 등 달러자금 지원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추가 완화는 지난 1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한 이후 약 6개월만이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취임 이후 4번째다.2016.07.29 14:13
일본은행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2배 늘리는 방안을 골자로 한 추가 금융 완화를 단행했다.추가 완화는 지난 1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한 이후 약 6개월만이다. 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취임 이후 4번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9일(현지시간) 구로다 총재 주재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간 3조3000억 엔(약 35조8376억7000만원) 규모인 ETF 매입 규모를 6조 엔(약 65조1594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또 일본기업이 해외 사업을 펼치는 데 필요한 달러를 일본의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 제도를 마련하는 등 달러자금 지원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 완화는 9명의 정책 위원의 찬성 다수로 결정됐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완화 배경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일본은행은 이와 함께 기준금리는 현행 마이너스(-)0.1%로 동결했다. 또 본원통화 규모도 연간 80조 엔 늘리겠다는 현행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일본은행은 이번 추가완화로 정부가 최근 내놓은 28조 엔(약 304조2312억원) 규모의 경제 대책과 연계해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일본은행이 추가완화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탐퇴 결정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강해져 기업과 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완화의 내용과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추가 완화로 금융 정책의 모두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의 추가완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당 102엔대까지 하락했다. 추가완화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다.달러당 102엔대로 엔화 강세가 진행된 건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2016.07.29 11:24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8일(현지시간) 단결로 더 강한 미국을 만들자는 취지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가질 예정이다.AP 통신, 지지통신 등이 이날 미리 공개한 발췌록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모든 미국인들은 힘을 합쳐 우리나라를 더욱 자유롭고 공정하며 강하게 만들자"라며 "누구도 그것을 홀로 할 수 없으며, 그것이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한 이유"라고 호소했다.이어 "미국인은 어느 세대도 나라를 더 자유롭게, 공정하게, 강하게하기 위해 단결해왔다. 아무도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그래서 뭉치면 강해진다"고 말했다.국가 안전 보장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프랑스 등에서 발생한 테러와 플로리다 총기 난사 사건을 예로 들며 "우리는 각오를 다진 적에게 제대로 대처하고 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모든 미국인이 더 나은 생활을 해야한다는 걸 목표를 잡고 기회·고용 창출, 임금 인상을 '대통령의 주요 임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전당대회에는 전 공화당원이던 더그 엘멋이 연단에 올라 클린턴 후보를 지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일했던 엘멋은 이날 전당대회 마지막날 연사로 나서 "40년째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투표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려 한다"고 말했다.2016.07.29 10:22
일본의 6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니혼게이자이신문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6월의 산업생산지수(2010년=100, 계절 조정 속보치)가 전월 대비 1.9% 상승한 96.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이는 닛케이 QUICK이 정리한 민간 예측 중앙값(0.7%)을 크게 웃돈 것으로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상승한 건 2개월만이다. 출하 지수는 1.2% 상승한 94.6로, 재고 지수는 113.9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재고율 지수는 1.4% 하락한 116.2였다.한편 경제산업성은 이날 제조공업생산 예측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7월에는 2.4%, 8월에는 2.3% 씩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2016.07.29 09:29
일본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요미우리신문,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총무성은 29일 신선식품을 제외한 6월 CPI(2010년 = 100)가 103.0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중앙값인 0.4%보다 낮은 수치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전체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하락한 103.3으로 집계돼 2013년 4월(-0.7%)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뿐 아니라 에너지까지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집계됐다.이날 동시에 발표된 6월 가계 조사에 따르면 1가구(2인 이상)당 소비 지출은 26만1452엔으로 전년동월 대비 2.2% 감소했다. 근로자(직장인) 가구의 가구당 소비 지출은 5.1% 줄어든 27만6602엔으로 집계됐다.2016.07.29 09:17
일본 기업 대부분이 남중국해, 센카쿠 열도 등 중국의 정치 리스크에 우려하고 있으며 40%는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으로 설립·운영하고있는 '닛케이·CSIS 가상 싱크 탱크'가 일본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2827명을 대상으로 중일 관계에 대한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센카쿠 열도 접속 수역을 중국 군함이 항해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75%가 '일본의 영토·영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또 인공섬을 건설한 남중국해 정세에 대해서는 95%가 "반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할 때 우려할 문제로 '정치 리스크'를 선택하는 응답자는 약 80%에 달했다. 응답자의 40%는 "향후 대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앞으로의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의견이 많았다. 10년 후 경제 성장률에 대해 응답자의 5%가 "2~3% 정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대 중국 비즈니스의 방향도 '철수'(15%)'나 축소'(40%)가 '확대·발전'(8 %)'이나 현상 유지'(37%)를 웃돌았다.신흥국의 유망한 투자처로는 응답자의 50%가 인도를, 38%가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치 정세나 경제 둔화를 배경으로 중국 리스크를 분산시키려는 자세가 눈에 띈다고 해석했다.조사 대상은 일본에 거주하는 민간 기업의 임원(계장 이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진행됐다.2016.07.29 07:51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2포인트(0.09%) 하락한 1만8456.35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포인트(0.16%) 높은 2,170.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7포인트(0.30%) 상승한 5154.98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주요 기업실적에 대한 경계감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알파벳(구글)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0.5%와 2.16% 상승했다.소셜 네트워크업체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올해 2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1.35% 올랐다.반면 포드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다 올해 하반기 미국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8.2% 급락했다.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소재업종, 통신업종이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업종과 기술업종, 산업업종, 금융업종 등은 상승했다.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기업실적이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더라도 기술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진단했다.한편 뉴욕유가는 원유와 휘발유 재고 증가 우려가 지속해 6영업일 연속 하락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8센트(1.9%) 낮아진 41.14달러에 마쳐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86% 내린 12.72를 기록했다.2016.07.28 17:32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을 일본 부품 대기업 무라타제작소에 매각하기로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28일(현지시간) 배터리 사업을 2017년 3월 말까지 무라타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금액 등 상세 조건은 자산 평가를 진행한 후 결장하기로 했다.소니는 PC나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상품화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자 수익선 개선을 위해 사업을 무라타 측에 넘기기로 했다.현재 소니의 배터리 부문은 자회사인 소니 에너지 디바이스가 담당하고 있으며 일본 외 싱가포르에 생산 거점도 보유하고 있다.이번 매각 대상은 소니 그룹의 판매 거점과 연구 개발 거점 중 배터리 사업과 관련된 자산과 인원 등이다.단, 소니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USB 휴대용 전원이나 알칼리 건전지 등 소비자 판매 사업은 이번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소니의 지난해 회계연도 배터리 관련 매출은 약 1600억 엔(약 1조7203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종업원 수는 국내외 합쳐 총 8500명이다.소니 배터리 사업의 자산 규모는 고정 자산과 재고 자산 등을 합쳐 약 400억 엔(약 4300억8000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각 금액이 자산 규모를 밑돌아 매각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소니 측은 실적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무라타와 양도 계약을 맺은 후 공표한다는 방침이다. 소니는 지난 1975년 배터리 사업을 시작했고 1991년에는 세계 최초로 리튬 이온 배터리 상품화에 성공했다.이후 배터리 사업은 소니의 전자부품 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아시아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에 밀려 부진을 거듭해왔다.소니는 현재 본업인 전자 사업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전자 부품 사업에서는 '이미지 센서'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한편 무라타제작소는 일본 최대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콘덴서와 세라믹필터, 고주파 및 센서 부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총 매출의 92.2%를 해외 매출2016.07.28 17:00
일본에서 주주 우대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기업을 알리는 동시에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주주우대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총 1296개사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 기업의 35.1%, 즉 3개사 중 1개사가 도입한 셈이다. 주주 우대는 주주에게 기업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제도를 도입한 기업수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늘면서 4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대 내용과 그 대상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후쿠오카 파이낸셜 그룹은 주주들에게 정기 예금 금리의 인상이나 뮤추얼펀드의 구매 수수료의 캐쉬백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삿포로 홀딩스는 소액주주에게 맥주 세트를 선물하고 있다.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들에겐 생소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도 주주 우대제도를 도입하거나 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경영 및 재무 컨설팅업체인 다이와인베스터리레이션의 나카무라 사토시 사업추진부장은 "기업이 자사를 알리는 계기로 주주우대제도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자동차용 열교환기 등을 제조하는 티라드(T.RAD) 지난해 말 우대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주주에게 보유 주식 수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으며 이 포인트는 업무 위탁업체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식품과 교환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올해 3월말 현재 티라드의 지난해 같은 기간(주주 수는 제도 도입 이전)보다 53% 증가한 8632명를 기록하고 있다. 티라드 관계자는 주주우대제도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주주우대 제도의 도입이 늘고 있는 배경에는 지난해 6월부터 도입된 기업 지배 구조 코드(기업통치지침)도 영향을 끼쳤다. 기업통치지침은 일본 정부가 기업이 주주나 투자자와 대화를 통해 경영의 공평성, 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시행 이후 주식보수제도를 도입하거나 사외 이사를 복수로 두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2016.07.28 15:44
정부가 고용 창출을 위해 유흥주점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서비스업을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정부는 28일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고 고용창출 투자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업종을 농업, 제조업, 건설업, 일부 서비스업 등에서 유흥주점업 등 소비성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현재 62%인 세제지원 대상 업종은 99%로 늘어나게 된다. 제외업종은 일반유흥점업, 무도유흥주점업 뿐이다.세제지원 대상이 되면 앞으로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25%, R&D 설비 투자에 최대 6% 등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고용 인원을 늘린 경우, 사용자가 부담하는 사회보험료의 100%까지 세액을 공제해주기로 했다.또 경력단절 여성을 재고용할 때에도 2년간 인건비의 10%를 세액에서 덜어주기로 했다.2016.07.28 15:07
연비 부정 스캔들 여파에도 불구하고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판매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016년 상반기 그룹 전체의 세계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어든 499만20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같은 기간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511만6800대를 기록, 상반기 판매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디젤 자동차에 대한 연비 조작 파문으로 역풍을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유럽 내 판매를 늘리며 전체 판매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다이하쓰 공업과 히노 자동차를 포함한 도요타의 상반기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12만3300대, 해외 판매는 0.7% 줄어든 386만8000대로 각각 집계됐다.도요타는 해외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유럽 내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중동 및 미국에서의 판매가 둔화되면서 세계 판매 2위에 머물렀다.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는 폭스바겐이 전년 대비 2% 줄어든 993만600 대로 침체된 반면, 도요타는 0.8% 감소한 1015만1000대를 기록,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2016.07.28 14:16
대표적 희소금속인 리튬의 국제 가격이 지난 1년새 3배로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튬은 전기자동차(EV)나 휴대전화 배터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소재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생산이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2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7월 중순 시점 중국 내 리튬 현물 가격은 1t당 약 12만 9000 위안(약 2176만6170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배 상승했다.중국은 전세계 리튬 소비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수요국으로 중국 내 거래 가격이 국제 가격 지표가 되고 있다.중국에서는 최근 리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 보급을 장려하고 있어서다.또 대중교통(버스)에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를 추진하고 있어 리튬 조달이 급증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미국 EV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이하 테슬라)용 배터리 수요가 늘어난 점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됐다.파나소닉은 오는 2017년 출시 예정인 테슬라의 소형 세단 '모델3'의 수주가 호조를 보이자 현재 미국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완공 시기를 앞당겨 연내 양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파나소닉은 현재 테슬라에 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공동으로 미국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리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반해 공급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주요 공급 업체는 칠레의 SQM, 미국의 FMC과 앨버말(Albemarle) 등으로 이들 3개 업체는 전세계 리튬 공급의 70%를 독점하고 있다. 향후 북미와 호주 지역에서 생산 설비나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2019~2020년까지는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전 세계 리튬 수요는 약 17만t으로 이 가운데 6만 t이 리튬 이온 배터리용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년 후인 2020년에는 총 수요가 28만t, 이 중 배터리용은 16만5000t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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