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9 17:36
중국 정부가 북한이 9일(현지시간) 제5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지지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에 대해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무릅 쓰고 또 다시 핵 실험을 실시했다"고 비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북한 측에 비핵화 약속과 유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정세를 악화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외교부는 또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 핵 확산 방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국제 사회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발표한 외교부 성명에서 북한 측에 '안보리 관련 결의' 준수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외교부 고위관리가 주중 북한대사관 책임자를 불러 우리의 엄정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며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초치해 항의할 것임을 시사했다.2016.09.09 17:18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를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임프레스 워치 등 외신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FAA는 전날 성명을 내고 갤럭시 노트7 소지자에게 "기내에서 전원을 켜거나 충전하지 않도록, 또한 위탁 수하물로 부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이는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에 불이 붙거나 폭발하는 문제가 발생하자 기내 안전을 우려해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앞서 호주 콴타스 항공도 전날 삼성 갤럭시노트7의 소지자에 대해 기내 충전을 금지했다.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콴타스 측 대변인은 이날 삼성전자가 지난 2일 리콜을 발표한 후 기내 충전이 금지됐다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9일 현재까지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충전이 금지된 항공사는 콴타스항공 외 젯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타이거에어웨이, 그리고 싱가포르항공 등 총 5개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배터리 결함을 확인한 뒤 6일 갤럭시 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배터리 발화 사고는 총 35건으로 알려졌다.2016.09.09 14:24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사회가 대응 마련에 돌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핵실험이 확인된 직후 안보리 15개 이사국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긴급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사국은 이르면 9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이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한 상태다.이는 지난 5일 있었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한 다음날 이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안보리는 이번 긴급회의를 통해 언론성명 등의 형태로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1차 입장을 내놓은 뒤 본격적인 추가 제재결의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5차 핵실험을 계기로 미국은 안보리와 별도로 대북 석유 수출 금지 등 북한에 대한 고강도 제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면 절대 허용할 수 없다. 강하게 항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므로 유엔에서도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에 대해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유엔 안보리는 이미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결의와 함께 기존 대북 제재결의에 북한의 추가 핵실험 때 자동으로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한다는 트리거(안보리의 자동 개입을 의미) 조항을 포함시킨 바 있다. 한편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2016.09.09 11:50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사회가 곧 대응 마련에 곧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NHK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면 절대 허용할 수 없다. 강하게 항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일본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므로 유엔에서도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에 대해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도 이날 북한에서 흔들림이 관측된 데 대해 "핵실험이라면 유엔 결의 위반이고 북일 평양선언 위반이며, 6자 회담 선언에도 어긋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유엔 안보리는 이미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결의와 함께 기존 대북 제재결의에 북한의 추가 핵실험 때 자동으로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한다는 트리거(안보리의 자동 개입을 의미) 조항을 포함시킨 바 있다. 북한이 이날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는 것이 공식 확인되면 기존 대북 제재 결의보다 한층 강력한 새로운 결의가 추진될 전망이다.2016.09.09 11:00
미국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북한 5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마일스 캐긴스 대변인은 이날 북한 핵실험 관련 논평 요청에 "확인중"이라는 짧막한 답변을 내놨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9일 오전 9시 30분께 북한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흔들림이 북한 북동부의 북위 41.3도, 동경 129.2도에서 관측됐다고 전했다.진앙은 북한 청진 남서쪽 78㎞ 부근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이다.중국 중앙(CC)TV는 북중접경지역인 옌볜 자치구 일부지역에서 지난 1월 북한 4차 핵실험 당시에 이어 또 다시 인공지진에 따른 진동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핵실험이 실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계부처 간부를 총리 관저로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2016.09.09 10:33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9일 오전 9시(북한시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핵실험이 실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계 성청(부처) 간부를 총리 관저로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경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은 과거 전례를 감안하면 핵실험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관계부처가 긴장감을 갖고 정보 수집과 분석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관계 성청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정보 수집에 나서고 국민에 대해 적확한 정보 제공을 하며,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과 연대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기상청은 "북한에서 흔들림 관측됐으며 자연지진 파형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흔들림은 북한 북동부의 북위 41.3도, 동경 129.2도에서 관측됐다.NHK는 이 흔들림이 관측된 지점 인근에 북한의 핵실험 장이 있다면서 올해 1월 6일과 3년 전, 7년 전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실시할 때에도 이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전했다.2016.09.09 09:12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연일 상대방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면서 미 대선 정국이 갈수록 상호 비난전으로 얼룩지고 있다.두 후보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BC방송-'이라크·아프간 참전용사 단체' 공동 주최 '군 최고사령관 포럼'에 차례로 참석해 대통령 자질론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인데 이어 8일에도 서로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클린턴은 이날 뉴욕 주 화이트플레인스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젯밤 포럼은 또 다른 시험무대였는데 트럼프는 또 실패했다"면서 "그가 기질상 최고사령관의 자리에 맞지도 않고 완전히 부적절한 인물이라는 증거만 더 확인했을 뿐"이라고 말했다.클린턴은 특히 "트럼프는 러시아의 독재자 블라디미르 푸틴을 칭찬했고, 심지어 우리의 미국 대통령보다 러시아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을 시사하는 어이없는 행보까지 보였다"면서 "이는 단순히 비애국적인 것일 뿐 아니라 미국 국민과 미국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전날 트럼프는 군 최고사령관 포럼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보다 훨씬 훌륭한 리더십을 지니고 있다고 격찬한 바 있다. 트럼프도 클린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클린턴이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힐러리가 어젯밤 포럼에서의 형편없는 연기를 만회하려고 지금 막 아스팔트(활주로) 위에서 재앙적인 기자회견을 했다. 그녀는 언론에 의해 결단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또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유세에서 '클린턴재단'의 외국인 기부금 수령 및 국무부와의 유착 의혹을 거론하며 "그녀가 국무장관 시절 자신의 이른바 '돈부터'(pay-for-play·돈이나 대가가 있어야 움직이는) 스캔들을 감추려고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2016.09.08 16:46
콘솔 게임만 고집하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밀려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고(GO) 흥행 대박에 이어 애플 iOS용 '슈퍼 마리오 런' 게임으로 부활을 넘어서 모바일 게임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현지시간) 닌텐도가 드디어 '비장의 카드'인 슈퍼 마리오 기반 게임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내놨다고 전했다.슈퍼마리오 게임의 창작자이자 닌텐도의 전무이사인 미야모토 시게루는 전날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의 아이폰7 공개 행사에 깜짝 등장해 모바일 게임인 '슈퍼 마리오 런'을 직접 시연했다.'슈퍼 마리오' 캐릭터 게임이 닌텐도 이외의 디바이스에서 전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은 오는 12월부터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키미시마 타츠미 닌텐도 대표이사는 이전 모바일 게임에 대해 "닌텐도의 지적 재산권(IP)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활용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바 있다.따라서 마리오가 모바일 게임에 활용될 것이란 예상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애플 아이폰 공개 이벤트에서의 발표는 예상하지 못한 '서프라이즈'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모건 스탠리 MUFG 증권의 나가사카 미아 애널리스트는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마리오 게임이 발표된 건 긍정적 서프라이즈"라고 설명했다. 마리오의 서프라이즈에 주식 시장도 크게 반응했다. 이날 닌텐도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전일대비 3260엔(13.20%) 오른 2만7955엔에 거래를 마쳤다. 닌텐도의 주가는 오전 한때 전날 종가 대비 18%까지 치솟기도 했다.또 슈퍼 마리오 런의 개발, 운영에 참여한 일본 IT기업 DeNA의 주가도 이날 닌텐도의 주가와 함께 폭등했다.일본 언론들이 이번 슈퍼 마리오 런 게임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는 이유는 이 게임이 닌텐도가 직접 개발한 게임이기 때문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슈퍼 마리오 런'이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끈 '포켓몬 고'와 달리 닌텐도의 자체 제작에 의해 만들어졌다면서 "실적에 엄청난 도움이 될2016.09.08 15:04
인도에서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를 금지해달라는 소송이 제기됐다. 힌두교를 모독한다는 이유에서다. AFP통신, 퍼스트포스트 등 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 사는 한 남성은 포켓몬고 개발업체가 인도 내 여러 사원을 게임 내 아이템을 얻는 포켓스탑으로 지정해 이곳에서 포켓몬 알이 나오도록 한 것은 "종교적 정서를 해친다"며 구자라트 고등법원에 포켓몬고 금지 소송을 전날 제기했다. 남성의 변호인은 "많은 힌두교와 채식주의여서 육식을 금지하고 있다. 신도들은 계란을 들고 사원 내에 들어가는 것도 불경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곳에서 알이 튀어나오고 이를 수집하도록 한 것은 힌두교·자인교 신도들의 종교적 감정을 해친다"고 주장했다.이어 "비록 가상 세계라해도 사원에서 신도들에게 알을 제공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신성 모독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전날에는 프랑스 국방부는 포켓몬 고를 국가 안보의 잠재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포켓몬 고에 등장하는 가상 캐릭터들이 플레이어의 군 기지 침입을 초래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잠재적인 위협 목록에 포켓몬 고를 추가했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국방은 게임이 아니라며 직원이 모르는 사이에 위치 정보와 사진 등의 기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걸 막기 위해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란 정부는 지난달 안보를 이유로 포켓몬 고 앱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다.2016.09.08 13:07
일본 닌텐도의 주가가 애플의 아이폰7 공개 이벤트에서 모바일 게임 '슈퍼마리오 런'을 '깜짝' 공개하면서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니혼게이자이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8 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닌텐도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3265(13.22%) 오른 2만7960엔에 거래되고 있다.닌텐도의 주가는 개장 직후 '사자' 주문이 몰히면서 한때 18%까지 폭등하기도 했다.또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닌텐도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슈퍼마리오 공개 이후 28.79% 상승한 36.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외신들은 애플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iOS'용 게임 '슈퍼 마리오 런'을 연내에 출시한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전무이사는 전날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의 아이폰7 공개 이벤트에 게스트로 등장해 슈퍼 마리오 런 게임을 직접 소개하고 시연한 바 있다. '슈퍼 마리오' 캐릭터 게임이 닌텐도 이외의 디바이스에서 전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은 오는 12월부터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슈퍼마리오 런 게임의 개발 및 운영 협력을 맡은 일본 IT기업 DeNA의 주가도 이날 닌텐도의 주가와 함께 폭등했다.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도쿄 증시에서 DeNA의 주가는 전일대비 410엔(12.60%) 오른 3665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0.6% 오르는데 그쳤다.이에 대해 미 CBS뉴스는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평가는 소비자들이 내리는 것이다. 그러나 월가의 투자자들은 내년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이번 아이폰의 혁신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하반기 수익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2016.09.08 10:59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2016 년 2분기 GDP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2% 증가, 연율 환산으로는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달 15일 공표한 속보치(전기 대비 0.0 % 증가, 연평균 0.2% 증가)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또 닛케이 QUICK이 정리한 민간 예측 중앙값(전분기 대비 0.1% 증가, 연평균 0.3 % 증가)을 웃돌았다. 법인 기업 통계 등의 데이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실질 GDP를 수요 항목 별로 보면 개인 소비는 전분기 대비 0.2%증가했으며 주택 투자와 공공 투자도 각각 5.0%, 2.6%씩 늘었다. 반면 설비 투자는 0.1% 감소했다. 명목 GDP는 전기 대비 0.3%, 연율로는 1.3% 씩 각각 증가했다. 이 역시 속보치인 0.2%, 0.9%보다 늘어난 수치다. 일본의 7월 경상수지는 1조9382억엔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2016.09.08 10:07
핀테크 산업 관련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올해 투자 규모가 약 240억 달러(약 26조210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핀테크는 금융과 IT 기술을 조합한 신조어로 최첨단 정보 기술을 활용해 결제 및 운용 등 금융 사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사업을 뜻한다.외신들은 데이터 처리 등 첨단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핀테크 사업에 도전하는 벤처 기업이 잇따라 등장하며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액은 지난 2014년까지 100억 달러(약 10조918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에는 197 억 달러(약 21조5084억6000만원)로 1년 새 두 배 규모로 급성장했다.또 2020년에는 올해보다 약 2배 많은 461억 달러(약 50조3504억2000만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역 별로는 미국이 선도하며 지난해 투자 금액의 60% 이상을 모았다. 업태 별로는 개인 결제나 온라인 대출 사업이 눈에 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개인의 자산 운용을 자문해주는 '로보 어드바이저' 분야도 유망 분야로 꼽히고 있다.일본에서도 최근 핀테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미쓰이 스미토모 자산이 9일 출범하는 투자신탁 '글로벌 AI 펀드'에는 700억 엔(약 7,510억5,800만 원)의 자금이 모였다. 이 펀드는 인공 지능(AI) 관련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올해 신규 출범하는 투신 중 가장 큰 규모다. 또 라쿠텐은 지난해 11월 핀테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다. 라쿠텐은 이를 통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결제 및 송금 사업을 다루는 벤처 기업을 개척하고 이 기업들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엑센추어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핀테크 투자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미국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금액은 122억1000만 달러(약 13조62016.09.08 07:50
세계무역기구(WTO)는 미국이 표적덤핑(targeted dumping)과 제로잉(zeroing) 방식을 묶어 한국산 세탁기에 처음 부과했던 반덤핑 관세는 협정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WTO 상소기구는 7일(한국시간) 2013년 한국산 세탁기를 대상으로 미국이 부과한 9∼13%의 반덤핑 관세가 제로잉 적용을 금지한 반덤핑협정 위반이라고 판단한 패널 판정을 그대로 인용했다.제로잉은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낮을 때(덤핑)만 합산하고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높을 때(마이너스 덤핑)는 ‘0’으로 처리해 전체 덤핑마진을 부풀리는 계산방식이다. 미국이 덤핑 분쟁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이 계산방식이 WTO에서 협정 위반이라는 판정을 재차 받은 것이다.WTO 반덤핑협정 2.4.2는 덤핑마진을 계산할 때 가중평균 정상가격과 모든 수출거래가격을 참고하도록 돼 있다.제로잉이 문제가 되자 미국은 지난 2012년 블랙프라이데이에 판매된 한국산 세탁기에 관세를 매길 때 전체 물량이 아닌 특정 시기, 특정 지역에서 수입 판매된 물량만 대상으로 덤핑마진을 선정하는 표적덤핑 방식을 적용해 제로잉과 결합했다.그러나 WTO 상소기구는 특정 시기, 특정 지역에서 판매된 물량에 제로잉을 적용하는 것도 일반적인 거래에 적용될 수 없으므로 반덤핑협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한편 한국 정부는 미국이 한국산 세탁기 표적덤핑과 제로잉을 결합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2013년 8월 WTO에 제소했다.반덤핑 분쟁에서 1차 심리를 하는 WTO 패널(소위원회)은 올해 3월 한국 정부의 손을 들어줬으며 미국의 상소로 2차 심리를 맡은 WTO 상소기구는 이날 1차 패널보고서를 대부분 인용하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를 협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미국은 합리적인 기간 안에 WTO 분쟁해결기구(DSB)의 권고·결정에 대한 이행 계획을 보고하거나 완전 이행 때까지 보상에 대한 협상을 벌여야 한다.한편 산업부는 “WTO는 9월말 DSB 정례회의에서 이번 상소기구 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WTO 협정은 분쟁 당사국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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