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9 19:01
한류가 이제는 한글로까지 본격확산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음악, 음식에 이어 한글 배우기 열풍이 전 세계에서 불고 있다. 문화 콘텐츠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말과 글로까지 한국적인 것을 따라하고배우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한국 영화나 드라마, 노래 등 문화를 접하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서 한글을 배운다. 다음으로 현실적인 문제에서 동남아, 특히 베트남에서는 한국어를 얼마나 잘하느냐는 자신의 소득과 관계가 있다. 한국 기업에 취업하거나 한국에 외국인 근로자로 취업하면 연봉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세종학당을 찾아 한글을 배운다.국내 거주 외국2022.10.27 14:57
한글한류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국어를 더욱 쉽게, 그리고 문화적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곳 중의 하나가 국어문화원연합회다. 2005년 시행된 국어기본법에 따라 11곳의 국어상담소가 지정되었고 이후 국어상담소가 국어문화원으로, 전국국어상담소연합회가 국어문화원연합회로 발전하였다. 2020년 2월 17일에는 국어문화원연합회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탄생하였으며 서울, 부산, 경기도 등 전국 거점별로 22곳에서 국어문화원이 운영 중이다. 국어문화원의 발전과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의 탄생을 이끌어온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장(상명대 교수)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2022.10.18 16:14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주요한 교통수단인 우리나라 지하철은 세계 최고 수준을 꼽힌다. 여기에 한몫하는 것이 스크린도어다. 승강장과 전동차가 다니는 선로 사이를 차단하는 문으로 전동차가 정차를 하면 전동차 문과 함께 열린다. 평상시에는 닫혀 있어 승객이 선로에 떨어지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전동차에 의해 생기는 소음이나 먼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사고를 막기 위해 만든 스크린 도어가 원인이 되어 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있다. 스크린 도어에 끼이거나 정비를 하다 발생한 것이다. 그래도 이 스크린 도어 덕분에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었다. ‘스크린 도어’(screen door)의 우리말은 ‘안전문’이다.자동차 운전을2022.10.13 11:11
날씨가 가을을 넘어 겨울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미 설악산에 눈이 내렸으니 겨울을 알리는 자연의 신호가 온 셈이다. 겨울이 되면 도로가 얼고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그중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블랙아이스다. 블랙 아이스(black ice)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 일단 영영사전에는 ‘얇아서 잘 보이지 않아 운전자에게 위험한 얼음’이라고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자료에는 ‘도로 표면에 생긴 얇고 투명하게 형성되는 살얼음’이라고 돼 있다. 아스팔트도로에 얇은 얼음이 생기면 당연히 검은 색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그래서 ‘블랙 아이스(검은 얼음)’가 됐을 게다. 우리말로는 ‘(노면) 살얼음2022.10.11 15:06
여행사를 통해서 외국에 단체여행을 갈 경우 옵션이라는 말이 항상 등장한다. ‘옵션’(option)은 말 그대로 ‘선택’이다. ‘노(no) 옵션’은 선택 관광을 하지 않아도 주요한 관광지나 즐길 거리를 기본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상품을 선택할 때 어떤 게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옵션 투어를 하지 않아도 되는 건지, 하지 않으면 그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노 옵션’은 우리말로는 ‘선택 관광 없음’ ‘선택 관광 없는’이고 ‘노 옵션 투어’는 ‘선택 관광 없는 여행’이다. 여행사 묶음 여행 상품은 거의 대부분이 외국 현지에서 가이드가 여행의 동반자로 안내를 맡는다. 현지 사정에 밝은 유학생이나 교민2022.10.06 16:14
드디어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고 외국여행에서 돌아와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여행은 물론 외국 여행도 한결 자유로워졌다.여행을 계획할 때는 패키지 투어로 갈 것인지 에프아이티(FIT)를 택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한다. 패키지 투어(package tour)는 여행사가 항공, 숙박, 관광지 등을 묶어서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개인이 개별적으로 여행에 필요한 호텔, 항공권, 관광지 등을 예약하는 것보다 단체로 구매하기에 가격도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대부분의 일정을 잘 모르는 여러 사람이 함께 다녀야 하고 가이드에 따라 여행의 즐거움이 영향을 받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여행의 묘미는 패키지 투어보다는2022.10.04 14:50
여행과 관련된 용어 중에 ‘투어’가 들어간 말들이 여럿 있다. 투어, 그린투어리즘 등이 대표적이다.‘투어’(tour)는 알다시피 ‘여행’ ‘관광’이다. 그린투어리즘(green tourism)은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과 농촌 주민의 교류를 통해 농촌의 자연경관,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여가 활동 또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말 대체어는 ‘친환경관광’이다. ‘녹색관광’도 쓸 수 있다.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은 재난 현장이나 참상지 등 역사적인 비극의 현장을 방문하는 여행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 다크투어리즘 관광지로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이 일제에 의해 투옥됐2022.09.29 16:17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감소 추세가 완연해지고 정부에서 방역 관련 규제를 완화하자 홈쇼핑 방송에서는 유럽, 중동, 미국 등 유명 관광지로 떠나는 여행상품 판매 프로그램이 크게 늘었다. 제주도나 울릉도, 독도 등 국내 관광상품들만 방송했던 것과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일부 시간대에는 대부분의 홈쇼핑 방송사가 외국 여행상품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외국여행과 관련해 유니크 베뉴, 핫 스팟, 핫 플레이스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여기서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독특하다는 의미의 유니크와 장소의 뜻을 가진 베뉴의 합성어로 특정 도시나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성이 잘 드러나는 곳을 말한다. 주로 고택, 박물관2022.09.27 11:11
가족은 있지만 집이 없는 사람도 있고 자기 집은 있는데 가정이 없는 사람도 있다. 21세기에는 가족이라는 개념도 많이 변하고 있다. 그런데 가정이나 집과 관련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 관련되는 용어들이 몇 가지 사용되고 있다.‘홈리스’(homeless)는 단어 그대로의 의미로는 가정이 없다는 말인데 우리말 대체어로는 ‘노숙인’ ‘부랑인’으로 정해졌다. 우리말 대체어의 뜻을 살펴본다면 자신이 소유권을 가진 집이 없다는 ‘무주택자’라는 의미보다는 집뿐만 아니라 가정도 없다는 의미다. 마땅히 거처할 곳이 없어 거리에서 떠도는 사람으로 한정했다고 할 수 있다.지방자치단체에서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 홈헬퍼제도를2022.09.22 13:53
코로나19가 불러온 사회 변화 현상 중의 하나가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의 증가다. 홈스쿨링(homeschooling)이란 가정이라는 홈(home)에 수업받는다는 의미의 스쿨링(schooling)이 합쳐진 말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부모가 집에서 직접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언스쿨링(unschooling)도 같은 뜻이다. 20세기 말엽인 1980년대 미국에서 본격화해 영국, 인도 등으로 확산되었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자녀 교육이 정부의 권리가 아니라 부모의 권리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등교육법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보내 의무교육을 받게 되어 있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수업이 일상화하고 일부 학교2022.09.20 15:38
‘홈코노미 상품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커지자 유통업계는 홈코노미족을 겨냥해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로나는 인간의 삶을 엄청나게 바꾸었다. 사람들의 외부 활동을 꺼리게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집안에서 하는 활동이 자연히 증가했다. 홈코노미(homeconomy)는 집이라는 홈(home)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말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야외활동이 힘들어지자 홈코노미 시장이 크게 확대되었다고 한다. 집이 주거와 휴식 위주의 공간에서 문화, 레저를 즐기는 것은 물론 경제 활동으로까지 용도가 다양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이러한 추세는 상당기간 이어질2022.09.15 16:35
‘코로나19 감염증 때문에 바깥활동이 힘들어지자 홈 트레이닝을 하는 홈 루덴스족이 늘고 홈쇼핑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병이 사람들을 집안에 머물게 했다. 자연히 집안에서 하는 활동과 관련된 용어들의 쓰임새가 늘었다. 홈 루덴스(Home Ludens)는 놀이하는 인간이란 호모 루덴스(Homo Ludens)에서 파생된 용어다. 집이라는 홈과 유희, 놀이를 뜻하는 루덴스를 합친 말로 바깥에서 활동하기보다는 집에서 놀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경향을 띠는 것 또는 그런 사람을 말한다. 홈 루덴스족은 집에서 하는 놀이를 즐기며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로 홈 루덴스를 즐기는 무리를 의미한다. 우리말 대체어2022.09.13 15:08
‘수원하우징페어 내달 1일 개최. 돔 하우스, 모듈러 주택 등 전시’하우징 페어는 주택,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흐름과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하우징 페어(housing fair)는 우리말로 ‘주택 박람회’ ‘주택 산업 박람회’라고 한다. 여기서는 모듈러 주택, 돔 하우스 등 색다른 형태의 건축 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모듈러(modular) 주택은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온돌, 현관문, 욕실 등 집의 대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주택이 들어설 터에서 블록을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우리말로는 ‘조립식 주택’이다. 돔 하우스(dome house)는 지붕을 반원처럼 둥글게 지은 집이다. ‘둥근 지붕 집’이2022.09.08 14:16
영어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거의 일상화하다 보니 집에서 입는 옷을 ‘하우스 웨어’(house wear)라고 부르기도 한다. 집에서 활동하기 편하게 입는 옷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우리말 대체어로는 ‘가정복’ ‘집안옷’이 선정됐다. 가정복은 어감이 요즘 쓰기에는 약간 일본식 어투 느낌이 난다. ‘하우스 드레스’(house dress)는 우리말샘에는 집에서 여자들이 간편하게 입는 원피스라고 돼 있다. 그런데 우리말 대체어는 하우스 웨어와 똑 같이 ‘가정복’ ‘집안옷’이라고 정했다. 두 단어에 차이가 있는데 우리말 대체어는 같게 되어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살펴보면 드레스는 ‘원피스로 된 여성용 겉옷. 주로 허리선을2022.09.06 14:46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치솟고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가치의 급등, 이로 인한 원화 가치의 하락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은 큰폭으로 올랐다. 원화로 환산한 석유류 가격은 이중으로 오르는 셈이다. 석유값만 오르는 것이 아니다. 국제 가스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석유, 가스요금과 이로 인한 전기요금의 상승은 가계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온난화로 인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중립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줄이는 것이 현재 인류의 공통과제이다. 이런 시대 상황에 적합한 주택이 ‘제로 에너지 하우스’(zero energy house)다. 제로 에너지는 말 그대로 에너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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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대비 공매도잔고금액 상위 30선(17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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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리퍼블릭 30% 폭등에 3대 지수↑…테슬라 7.8%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