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2 14:42
자동차 운전은 조심해야 할 점이 참 많다. 그 중에서 싱크홀을 만나면 자칫 추락할 수도 있다. 싱크홀(sink hole)은 ‘땅속에 지하수가 흘러 형성된 빈 공간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 또는 ‘빗물에 파인 구멍’이다. 영화 제목 ‘싱크홀’도 한글문화연대가 정한 ‘2022년에 꼭 바꿔 써야 할 말 50개’에 들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땅꺼짐’ ‘구멍 함몰’로 쓰자고 제안한다.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하여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는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하여 ~’로 쓰자는 것이다.도로의 땅꺼짐뿐 아니라 움푹 파인 곳도 조심해야 한다. 흔히 ‘포트 홀’(pot hole)이라고 한다. 국어사전에2022.07.07 09:29
교통과 관련해 사용하는 용어들 중에 외국어가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BRT, UAM, 모빌리티, PM 등이 대표적이다. ‘BRT’(Bus Rapid Transit)는 버스 통행로를 일반 차량과 분리하여 운영함으로써 정시성을 향상시킨 대중교통 체계이다. 1973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처음 시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말로는 ‘간선 급행 버스’이다.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기에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은 간선 급행 버스 노선을 늘리려 애쓴다. ‘세종시 내부를 순환하는 BRT 도로가 조성돼 굴절버스가 다닌다.’는 ‘세종시 내부를 순환하는 간선 급행 버스 도로가 조성돼 굴절버스가 다닌다.’라고 쓰면 된다. ‘2022.07.05 11:24
‘OTT 상위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요즘 많이 쓰는 말 중의 하나가 OTT다.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반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졌다. OTT는 Over The Top을 줄인 말로 여기서 톱(Top)은 ‘셋톱박스’(set-top box)를 말한다. 직역하자면 ‘셋톱박스(set-top box)를 넘어’다. ‘셋톱박스’는 원래 텔레비전 세트 위에 두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변환하여 텔레비전으로 그 내용을 보여주는 장치, 또는 지상파나 케이블, 위성으로 전달되는 방송신호를 수신해 TV 등 디스플레이 장치다. 최근에는 디지털 텔레비전 신호를 일반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도록 전환하는 장치를 가리킨다. 요즘은 통신사에 가입2022.06.30 11:23
기술의 발전이나 신제품의 등장은 새로운 말의 탄생을 이끈다. 그 중에서도 정보통신 분야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용어가 쏟아져 나온다. 특정한 기술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라면 우리말로 쓰겠지만 거의 대부분 외국에서 먼저 시작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외국어로 표기하기 일쑤다. IT, ICT, IOT, VR(Virtual Reality)가 대표적이다. IT(Information Technology)는 “르네상스 걸작과 IT의 만남, ‘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전’이 열린다”라는 문장처럼 이제는 그냥 누구나가 ‘정보기술’이라는 우리말 대신 ‘아이티’라고 말하고 ‘IT’로 쓰는 것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여긴다. 그러나 외국어로만 쓴다면 그 의미의 우리말은 사2022.06.28 14:25
ESG, MOU, R&D. IR….우리말처럼 굳어져가는 영어 중 일부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가 부각되고 있다’에서처럼 최근 세계적으로 기업 경영의 현안으로 떠오른 것이 이에스지(ESG)다.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 글자를 딴 말로 기업 경영을 함에 있어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경영을 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경영철학이다. 지속 가능한 개발이 기업 경영으로 확산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바꿔 써야 할 말 50개’에서는 ‘사회 가치 경영’ 또는 ‘환경·사회·지배구조’로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 가치 경영이 부각되2022.06.23 09:23
코로나19로 더욱 유명해지다 못해 매일 언론에 등장한 국제기구가 세계보건기구이다. 2020년 1월 19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이 다음날인 1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후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개발 등 현황 발표에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런데 신문이나 방송, 정부 관계자 등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계보건기구라는 우리말 대신에 영어인 WHO(World Health Organization)를 그대로 사용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WHO라는 약자는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글자 수가 작아 쓰기에 편리하다. 그런데 말할 때는 우리말로 ‘더블류에이치오’로 발음하게 돼 ‘세2022.06.21 08:43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기업 등의 누리집이나 언론 보도 기사에서 ‘아카이브’라는 말을 종종 접하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항만 개발 등 해양 역사를 아카이브로 구축한다’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도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한국 근현대사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 기사와 색인을 구축하여 서비스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아카이브(archive)는 영어사전에는 ‘기록보관소’ ‘기록보관소에 보관하다’ ‘파일을 보관하다’라고 되어 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하여 한데 모아서 관리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2022.06.16 09:48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커머스, e커머스, 미디어 커머스.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배달음식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 일부 배달회사는 2배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관련한 용어가 이커머스로 ‘이커머스 시장은 날이 갈수록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커머스(commerce)는 영어로 무역, 상업의 뜻이다. 커머스에 여러 말이 덧붙여져 사용되는데 그 첫째가 이커머스(e머커스)다. 커머스에 전자를 의미하는 ‘이(electronic의 머릿글자 e)’를 붙여서 이커머스(e커머스)가 되었다. 우리말로는 ‘전자상거래’다. 인터넷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 나아가 모바일 커머스라는 말도 있다2022.06.09 10:56
요즘 에이아이(AI)라는 말이 언론, 정부 정책 발표나 학교, 지역사회 등 많은 곳에서 자주 언급된다. 에이아이는 소리는 똑같지만 뜻은 완전히 다른 두 가지로 쓰인다. 하나는 영어로 Artificial Intelligence다. 그 사용 예로 ‘정부 2025년 유초중고에 AI 교육 전면 도입’이라는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다. 여기서 AI는 ‘인공지능’이라는 뜻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인공지능 교육을 전면적으로 도입해 가르치겠다는 뜻이다. 인공지능은 2016년 바둑 9단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대결로 일반인들의 인식에 제대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은 도구나 수단, 기술 정도로 인식되었으나 ‘알파고’를 계기로 인간과 대결2018.11.28 05:00
2018 한국MICE관광학회/한국무역전시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이달 30일부터 오후 1시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주제는 ‘4차산업혁명과 MICE산업의 융복합화 전략’으로 국내외 MICE 및 관광 분야 학계, 업계 전문가, 정부 및 연구소, 공공기관, 일반인 등 약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는 김대관 MICE관광학회 회장과 윤승현 한국무역전시학회 회장 인사말에 이어 김응수 한국MICE협회 회장, 조민제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MICE진흥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이어 ‘MICE비즈니스모델 개발과 Industry 4.0’이라는 주제로 김봉석 경희대학교 컨벤2018.11.28 05:00
관광목적지 서울의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2018 서울관광대토론회'가 열린다.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다시, 서울 관광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2018 서울관광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울시관광협회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2023년 서울방문 관광객 5000만 시대를 대비해 서울시, 관광업계, 학계 등 전문가와 시민이 참석해 서울관광의 현실과 미래 지향적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번 토론회에는 2023년 국내외 관광객 5000만 시대,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서울관광 중기 발전계획2018.11.27 14:17
서울시관광협회 25대 회장에 현 회장인 남상만 씨가 선출됐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최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진행된 차기 협회장 선출과정에서 단독입후보한 남상만 현 회장이 대의원 만장일치 추대로 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이로써 2006년 5연임에 성공해 관광 관련 단체에서 보기 드문 장수 리더로 손꼽히게 됐다. 남 회장의 뛰어난 리더십과 협회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이 회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 남 회장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지난 수년간 노력으로 명실상부한 관광 공공단체가 된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서울관광의 세계화와 5000여 협회 회원들의 가시적2018.11.15 10:30
문재인정부의 경제팀이 바뀌었다. 그동안 불협화음을 빚던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투톱’ 대신에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와 김현수 정책실장의 ‘원팀’으로 교체되었다. 문재인정부의 2기 경제팀으로 한국경제를 이끌어나갈 것이다. 앞길은 그리 순탄치 않은 것 같다. 지난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올해 2.9%에서 2.7%로, 내년은 2.7%에서 2.6%로 각각 낮췄다. 원팀이 출범하던 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여기에 한술 더 떠 충격을 가했다. 우리나라가 올해 2.5%, 내년엔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러2018.11.10 17:27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 피해자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이 긴급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사건으로 주거지를 잃은 피해자들에게 긴급주거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포항지진을 계기로 마련된 '긴급 주거지원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임시사용' 규정에 따라 종로구가 피해자들을 긴급한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통보하는 즉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주택사업자들이 보유한 인근 미임대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시원 등 주택 이외의 거처에서 3개월 이상 거주 중인 저소득계층(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2018.11.10 17:01
서울시가 50개의 특색 있는 골목길을 테마별로 코스화해 일상체험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근·현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골목길 50대 명소를 새로 발굴하기로 했다. 1970~1980년대 골목, 수제화거리, 먹자골목 등 서울의 숨은 명소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2020년 발굴한 골목을 볼거리뿐 아니라 즐길거리, 먹거리 등 테마별로 코스화해 일상체험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50여개의 골목을 5~6개의 테마별 일상체험 코스로 묶어 개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자면 ▲서울전통체험 골목(북촌한옥마을, 인사동거리) ▲한류스타 골목(청담동, 신사동 가로수길 등) ▲서울인심 골목(남대문 칼국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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