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2 11:57
중학교 때부터 동아리 활동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금상 열정·투지 대단…성공 기대 표상만(表相滿, Pyo Sangman)은 아버지 표영태와 어머니 김영혜 사이의 1남 1녀 중 막내로 1984년 5월 7일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태어났다. 포이초, 언남중, 언남고, 한국체육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명석한 기획력, 교양 있는 매너, 다듬으면 보석이 되는 숨은 춤꾼인 그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감싸주고 있고 사랑과 존중의 대상이다. 명절날 가족들 앞에서 어린아이의 재롱인 막춤을 추면 좋아하시던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는 춤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상만에게 동경과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던 춤, 자신을 알리는 수단이 되었던 춤은 중학교 때 동아리 활동, 가수들의 백업 댄서, 입시 목적 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가 더욱 강한 추진력으로 자신의 일을 도모하면 반드시 성공과 행운을 얻을 것이다. 상만은 자신에 관한 이야기로부터 주제를 선정하고 자신의 기억들을 바탕으로 작품을 풀어나가고 있다. 타인과 다른 경험과 개성이 차별화되는 그의 춤 스승은 처음 무용의 길로 인도해준 안재현, 대학의 추억을 만들어준 강미선·백현순, 예술에 관련된 많은 지식과 춤을 가르쳐준 김윤수, 더 넓은 현대적 움직임의 길로 이끌어준 이영일을 꼽는다.2015.04.21 16:47
대전 예술의전당(아트홀 공연)이 지난 4월 10일과 11일 주최한 스프링 페스티벌 개막공연작 최성옥(충남대 무용학과 교수) 안무의 '카르미나 부라나-방랑의 노래)'는 칼 오르프(Carl Orff)의 합창곡 '카르미나 부라나, Carmina Burana'를 텍스트로 삼아 불확실성의 시대, 황폐해져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의 삶과 사랑의 여러 단면들을 굵은 선으로 채색한 현대무용이다. 안무가는 카르미나 부라나의 서사, 중세 유럽 정서에서 추출한 끈적끈적한 서민들의 난장과 정열의 기운을 숨 막힐 정도로 밀어붙이는 음악에 맞서 싸우며 용해되는 거대한 판타지를 연출하였다. 즉흥과 우연의 순간들을 춤의 핵심으로 삼아 콜라주 형식으로 펼쳐 보인 이 작품은 원곡이 갖는 거대한 장중미와 역동성을 드라마틱한 춤과 연결, 한국식 '카르미나 부라나'로 형상화한다. 현대인들은 안주하지 못하고 서성대며 갈등하는 방랑자들이다. 정착과 방랑, 인간 필생의 과제로 부각되는 명제를 두고 부질없음과 집착은 늘 충돌한다. 원초적 생명력이 살아 숨 쉬도록 짜인 춤은 일탈을 꿈꾸며 방랑자가 되도록 부추긴다. '몸' 철학의 상부로 이어지는 다양한 실험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움직임은 조명, 영상, 무대의 지속적 변화와 환상적 조화를 형성한다.2015.04.17 23:55
포이동 M극장에서 공연된 현대창작발레 원주연 안무(김화례 연출)의 '컨베이어 벨트'는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스’(Modern Times, 1936)를 연상시킨다. 시침소리, 시간에 관한 단어들이 둥둥 떠돌고 있는 공간이다. 컨베이어벨트 위의 단조롭고 비인간적이고 무한 반복적 작업을 통해 완벽한 제품은 창출된다. 원주연은 현대문명 위에 얹힌 비인간성을 은유적으로 비판한다. 끝없이 도마에 오르는 비인간적 처사를 낭만적 틀에 담아 희화시키는 행위는 그녀가 예술가적 상상력을 소지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인간도 컨베이어벨트 위에 놓인 제품처럼 시간에 지배당하며 살고 있다. 일차원적으로 컨베이어벨트의 제품들, 더 나아가서 시간에 의2015.04.16 08:05
‘당신들은 보고 있으나 보고 있지 않는다. 절대적인 맹신과 사실의 왜곡으로 눈이 멀어간다.세상엔 맹시들의 천지니까. 우리는 아르고스가 필요하다.’4월 첫째 주 토·일요일 참신한 주제로 주목을 끈 M극장 신진안무가전 후반 초청작 최은지 안무의 『눈 먼 선택』(예술감독 이해준 한양대 교수)은 ‘무주의 맹시’를 동인(動因)으로 삼는다. 무주의 맹시, 눈이 특정 위치를 향하고 있지만 주의가 다른 곳에 있어서 눈이 향하는 위치의 대상이 지각되지 못하고, 편시현상으로 정작 중요한 사항을 놓치는 상태를 일컫는다. 우리 사회에 허다한 무주의 맹시,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절대적 맹신을 만든다. 관심분야 이외2015.04.15 12:14
독일공예대상을 수상해 유럽에서 더 유명한 김경신(경신공방 대표)의 『한지와 빛』(한지에 세상의 모든 빛을 담다)展이 대학로 샘터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한지로 공예작품을 창조하는 세계적 공예가인 그녀는 지난 2011년 제31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로부터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했다. 김경신은 일관된 열정으로 진지하게 한지공예의 미적 토대를 형성, 간결함 속에 깊이 있는 공간의 조형미를 작품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등(燈), 타일, 귀걸이를 비롯한 액세서리와 주변 생활 용품들을 한지로 제작해 예술로 승화시켰고, 그 테크닉으로 특허를 받았으며, 한지와 금속공예 기술을 접목한 공예작품으로 유럽 등지에서 매력 있는 한지 공예2015.04.15 07:40
발레와 현대적 느낌 잘 조화아크로바틱 연결 많이 시도송치봉(宋致奉, Song Chi Bong)은 아버지 송원섭과 어머니 김경숙 사이의 2남 중 장남으로 1986년 2월 8일 경북 대구에서 출생했다. 경기 안양 달안초등학교 재학 당시 친구들과 어울려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러 운동에도 소질이 있었다. 그는 느긋하게 세상을 바라보다 목표를 세우면 저돌적으로 추진하는 타입으로 각종 육상대회 수상 경력이 있으며 축구 실력도 뛰어났다. 심중에 해를 품은 그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왕성한 호기심으로 성실하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우보(牛步)를 하고 있다. 태연하게 보이지만 그의 가슴 속엔 ‘이루어 내리라’는 뜨거운 용광로가2015.04.14 07:04
지난 4월 4일과 5일 M극장에서 공연된 『무한 깃털, 멈출 것인가?(Endless Feathers, will stop?)』는 ‘아니모 컴퍼니’의 박상용, 이유란 듀엣이 ‘깃털’을 명제로 삼은 작품이다. 새들에게 깃털의 부재는 삶을 상실한 것과 같다. 사소하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순간에 찾아오는 공허함, 불안함, 답답함 등 다양한 감정 혼재의 순간들이 전개된다. 박상용은 공허함에서 불안함을 생각한다. 답답함에서 신체의 일부는 재촉과 분노를 표현한다. 자신이 가고자하는 길이 막는 것인지 막히는 것인지 혼돈상태에 빠진다. 한발 한발 디딤이 힘들어지고, 저조한 상태에서 일은 부진과 침체를 거듭하고, 몸은 지치고 갈등과 혼란의 발버둥이2015.04.12 11:11
2015 M 스프링시즌 기획공연에 초대된 이다솔 안무의 『일인칭 시점, Point Of View』은 성 숙으로 치닫는 신진안무가전이 민낯으로 보여준 참신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한 인상은 깊이 각인된다. 안무가는 3인칭보다 강렬한 1인칭 시점을 선택하고 자신의 주장을 과감히 담는다. 이다솔은 기발한 상상력, 독특한 소재, 국제적 감각으로 이 작품을 잘 마무리 한다.안무가 이다솔은 이 작품에서 보여 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눈으로 그려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인칭 시점』은 카메라 촬영기법이나 소설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1인칭 시점으로 시청자가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내는 방식을 말한2015.04.11 10:25
M 극장 ‘신진안무가전’에 출품된 이선시 안무의 『환상』은 미지와의 조우, 그 짜릿한 느낌을 ‘환상’이라고 표현한 작품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햇살 같은 기쁨을 만나기도 하고, 슬픔이나 절망 같은 빛이 없는 어두움을 마주치기 한다. 화산처럼 터져 오르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순간도 있고,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섬처럼 그냥 편안한 때도 있다. 이선시 안무의 『환상』은 빛의 유희로 우주의 생성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담은 독무이다. 안무가는 빛과 사운드의 조화로 태초의 우주에 접근한다. 여행을 알리는 배낭, 원시의 모습을 상징하는 나무 두 그루가 가로로 서있고, 세로로 누워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순간을 접하며 살아간다2015.04.08 07:49
명확한 주제로 관객과 소통연예 기획사 오디션 보기도유명하기보다 행복 더 추구차종현(車宗炫, Cha Jong Hyun)은 아버지 차영남과 어머니 배영순 사이의 외아들로 1984년 7월 11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서 출생했다. 분당 장안초등학교, 장안중학교, 수내고등학교,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을 거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조용하고 은밀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그는 현대무용계의 바람직한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청소년 모두에게 광풍으로 다가왔던 춤, 비보잉의 바람은 그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성세대들에겐 그 같은 춤을 춘다는 것 자체가 불량 청소년의 상징이었다. 그의 부모는 종현이 춤을 추는 것을 유쾌2015.04.05 17:45
박목월 시인 탄생 백주년 기념시집 『적막한 식욕』은 목월문학포럼(이건청, 전 한국시인협회 회장) 소속 40명의 시인들이 세 편씩 출품, 심중의 깊은 뜻을 시화(詩化)한 작품집이다. 올 해 목월 선생이 가신지 서른일곱 해가 지났어도 환갑을 넘긴 어린 후학들과 팔순을 전후 한 제자들은 그를 그리워하고, 그의 시를 애송하며, 그의 시들을 정본으로 삼아 시작을 해오고 있다. 1915년 1월 6일 출생하여 1978년 3월 24일 타계한 청록파 시인 박목월(朴木月,본명 박영종)은 문학청년들의 우상이었고, 영원한 스승이었다. 탄생 100주년을 맞는 목월은 그의 호 이다. 북에는 소월, 남에는 목월이 있다는 말이 있듯, 두 시인은 순수 서정시로 민족 정2015.04.05 17:44
지난 3월 28일(토)과 29일(일), 포이동 M극장 신진안무가전에 상제된 박관정 안무의 『잊어버린 것, 혹은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About the forgotten or lost』는 현대 SNS 시대의 소통 방법, 오늘은 몇 명의 사람과 마주하여 문자가 아닌 소리(말)로 대화를 했는지, 자신도 모르게 소리(말)와 소통, 관계와 감정을 망각 혹은 분실한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묻고 있다. 안무가 박관정은 한양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2014년 코리아국제무용콩쿠르 대상 및 금상, 제19회 한국현대무용콩쿠르 금상, 제44회 동아무용콩쿠르 은상을 수상한 현대무용가 이자 춤꾼이다. 현대무용의 험난한 숲 속에서 자신의 안무 개성을 살리고, 현대무용의 철학2015.04.01 10:03
검도에 몰입하며 검무 시작역동적 공연예술 장르 발전주목할 예술가의 반열 올라김윤정(金潤貞, Kim Youn Jeong)은 아버지 김재용과 어머니 이자순의 6남매 중 막내로 청정마을 곡성에서 1971년 8월 14일 태어났다. 그녀는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벗 삼으며 다복한 가정의 막내로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자라났다, 깊은 산골에서 햇살과 바람,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며 자란 그녀는 ‘바람의 검심’을 자연스레 터득하는 유년시절을 보낸다.맑은 공기를 뿜어내는 안개 낀 아침의 풍광은 봉정초등학교를 오가는 등굣길을 낭만으로 만들었고, 수줍음을 타는 살굿빛 소녀 윤정은 죽곡중-석곡고를 졸업했다. 그녀는 고3 때 대형 교통사고로 대학2015.03.26 07:19
2015년 3월 21일, 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된 한국전통춤협회(이사장 채상묵)의 『인무불이(人舞不二)』는 제목 뜻 그대로 전통 춤의 원형을 보여준 명무의 향연이었다. 전통 춤의 보존과 계승이라는 목적으로 세워진 이 단체는 평생을 전통 춤에 매진해온 대가들의 춤을 한꺼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창조적 시도를 해마다 해오고 있다. 2012년 창립되어 세 번째 공연을 치룬 이 단체는 세월의 흐름, 지역, 스승에 따라 다양한 유파(流派)를 형성해온 우리 춤의 계보를 있는 전통무용가들의 춤을 선보여 왔다. 다양한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춤의 원형을 보는 즐거움과 고령으로 인하여 다시는 무대에서 보지 못할 명인들의 명무는 깊은 감2015.03.25 08:03
지난 3월 20일(금) 7시 30분, 21일(토) 5시 포이동 M극장에서 공연된 정명훈 안무의 『누군가에겐 치명적인, Deadly to Someone』은 휴대폰에 관한 상상력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정명훈을 포함한 아홉 명의 춤꾼들(남 5명, 여 4명)은 현대적 감각의 한국창작무의 바람직한 전형을 보여주었다. 안무가는 주제에 접근해 나아가는 정묘(整描)로 상상력을 극대화 시킨다. 안무가는 디지털 시대의 우울한 풍경인 휴대폰 중독에 빠진 젊은이의 히키코모리적 집착에 초점을 맞춘다. 정명훈은 휴대폰의 매력인 이동성, 독점성, 동시성을 이용한 춤 짜임으로 휴대폰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여 기승전결 전체의 음악을 구성한다. 그의 안무 춤사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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