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5 17:45
박목월 시인 탄생 백주년 기념시집 『적막한 식욕』은 목월문학포럼(이건청, 전 한국시인협회 회장) 소속 40명의 시인들이 세 편씩 출품, 심중의 깊은 뜻을 시화(詩化)한 작품집이다. 올 해 목월 선생이 가신지 서른일곱 해가 지났어도 환갑을 넘긴 어린 후학들과 팔순을 전후 한 제자들은 그를 그리워하고, 그의 시를 애송하며, 그의 시들을 정본으로 삼아 시작을 해오고 있다. 1915년 1월 6일 출생하여 1978년 3월 24일 타계한 청록파 시인 박목월(朴木月,본명 박영종)은 문학청년들의 우상이었고, 영원한 스승이었다. 탄생 100주년을 맞는 목월은 그의 호 이다. 북에는 소월, 남에는 목월이 있다는 말이 있듯, 두 시인은 순수 서정시로 민족 정2015.04.05 17:44
지난 3월 28일(토)과 29일(일), 포이동 M극장 신진안무가전에 상제된 박관정 안무의 『잊어버린 것, 혹은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About the forgotten or lost』는 현대 SNS 시대의 소통 방법, 오늘은 몇 명의 사람과 마주하여 문자가 아닌 소리(말)로 대화를 했는지, 자신도 모르게 소리(말)와 소통, 관계와 감정을 망각 혹은 분실한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묻고 있다. 안무가 박관정은 한양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2014년 코리아국제무용콩쿠르 대상 및 금상, 제19회 한국현대무용콩쿠르 금상, 제44회 동아무용콩쿠르 은상을 수상한 현대무용가 이자 춤꾼이다. 현대무용의 험난한 숲 속에서 자신의 안무 개성을 살리고, 현대무용의 철학2015.04.01 10:03
검도에 몰입하며 검무 시작역동적 공연예술 장르 발전주목할 예술가의 반열 올라김윤정(金潤貞, Kim Youn Jeong)은 아버지 김재용과 어머니 이자순의 6남매 중 막내로 청정마을 곡성에서 1971년 8월 14일 태어났다. 그녀는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벗 삼으며 다복한 가정의 막내로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자라났다, 깊은 산골에서 햇살과 바람,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며 자란 그녀는 ‘바람의 검심’을 자연스레 터득하는 유년시절을 보낸다.맑은 공기를 뿜어내는 안개 낀 아침의 풍광은 봉정초등학교를 오가는 등굣길을 낭만으로 만들었고, 수줍음을 타는 살굿빛 소녀 윤정은 죽곡중-석곡고를 졸업했다. 그녀는 고3 때 대형 교통사고로 대학2015.03.26 07:19
2015년 3월 21일, 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된 한국전통춤협회(이사장 채상묵)의 『인무불이(人舞不二)』는 제목 뜻 그대로 전통 춤의 원형을 보여준 명무의 향연이었다. 전통 춤의 보존과 계승이라는 목적으로 세워진 이 단체는 평생을 전통 춤에 매진해온 대가들의 춤을 한꺼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창조적 시도를 해마다 해오고 있다. 2012년 창립되어 세 번째 공연을 치룬 이 단체는 세월의 흐름, 지역, 스승에 따라 다양한 유파(流派)를 형성해온 우리 춤의 계보를 있는 전통무용가들의 춤을 선보여 왔다. 다양한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춤의 원형을 보는 즐거움과 고령으로 인하여 다시는 무대에서 보지 못할 명인들의 명무는 깊은 감2015.03.25 08:03
지난 3월 20일(금) 7시 30분, 21일(토) 5시 포이동 M극장에서 공연된 정명훈 안무의 『누군가에겐 치명적인, Deadly to Someone』은 휴대폰에 관한 상상력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정명훈을 포함한 아홉 명의 춤꾼들(남 5명, 여 4명)은 현대적 감각의 한국창작무의 바람직한 전형을 보여주었다. 안무가는 주제에 접근해 나아가는 정묘(整描)로 상상력을 극대화 시킨다. 안무가는 디지털 시대의 우울한 풍경인 휴대폰 중독에 빠진 젊은이의 히키코모리적 집착에 초점을 맞춘다. 정명훈은 휴대폰의 매력인 이동성, 독점성, 동시성을 이용한 춤 짜임으로 휴대폰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여 기승전결 전체의 음악을 구성한다. 그의 안무 춤사위2015.03.25 08:03
간결한 춤사위 견고한 구성경청하는 자세로 자기 수양관객과의 소통 과제로 삼아정명훈(鄭明勳, Jung, Myunghun)은 아버지 정성철과 어머니 박소림 사이의 독자로 1982년 12월 14일 서울 사당동에서 출생했다. 신남성초, 사당중, 서울예고, 경희대 무용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세종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늠름함으로 비겁을 모르는 그는 한국무용협회 주최 제40회 신인무용콩쿠르에서 특상을 받음으로써 성공과 승리로 이끌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한국무용가 박소림과 중앙무용문화연구원 회장 정성철을 후원자로 둔 그는 어릴 적부터 춤에 대한 시각적 비주얼, 자연스레 들어온 소리와 리듬감 등에 대한 감각적 습득, 긴 터울을2015.03.20 14:02
최효진 안무, 연출의 『유리구두, Glassshoe, 25분』, 『휘파람부는 날, Whistler day, 10분』, 『상실의 새, Bird of Loss, 25분』가 지난 3월 14일(토), 15일(일) 포이동 M극장에서 공연되었다. 10대, 20대, 30대의 최효진 선·후배들로 구성된 춤 연기자들은 작품의 주제에 밀착되는 연기로 호흡의 완급을 조절해 내며 공간감을 살리고 조합을 잘 이루어 내었다. 제5회 현대극 페스티발(PADAF) 출품작으로 노을 소극장에서 공연된 『유리구두』가 재공연 되었고, 『휘파람부는 날』과 『상실의 새』는 신작이다. 출연진들이 모두 여성들인 세 작품은 탁월한 기량으로 ‘현대 여성들의 미의식’, ‘부딪치며 크는 청소년들의 모습’, ‘30대 여2015.03.18 08:17
홍선미 선생 안무 방식 차용관객과 소통하는 동작 창출명확한 주제 표현력에 중점정혜란(鄭惠蘭, JEONG HYE RAN)은 1984년 9월 27일 아버지 정찬영, 어머니 하명자의 1남1녀 중 장녀로 경기도 부천에서 출생했다. 그녀는 도원초, 부천여중, 부천북고등학교, 한체대 무용학과, 이화여대 일반대학원 무용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인천예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2013 PAF 신진안무가상을 받은 현대 무용계의 바람직한 자원이다. 동양란의 고고한 자태로 서양란의 화사를 수사하는 혜란은 자신의 한계를 고도의 수행으로 풀어내야 할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 자신이 혼자보다 어울려 있을 때, 차분함보다 분주한 움직임에서 더욱 빛나리라는2015.03.12 07:49
전 MBC 사장인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긍희 위원장이 『선비』 제작위원회 위원장이 되어 주최하고, 조선오페라단 단장 최승우가 총연출한 대작 오페라 『선비』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총 4회에 걸쳐 공연되었다.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절대적 호평으로 나타났다. 영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 한 오페라 『선비』는 찬란한 유교, 불교의 고장 영주를 배경으로 한다. 영주에는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순흥안씨 집성촌 등 문화자산이 즐비하다. 선비는 학식과 인품이 있으며 특히 선(善)한 사람, 지조가 있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분법적 구성의 작품, 어짐과 배려를 우선하는 선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세계는2015.03.11 09:37
화려한 외면적 동작보다흐름의 기류와 내적호흡부드러운 춤사위 좋아해배준용(裵俊勇,Bae, JoonYong)은 1979년 5월 22일 아버지 배성호, 어머니 변민경 사이의 형제 중 장남으로 서울 신길동에서 출생했다. 논현초, 신구중, 문일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무용학과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현대무용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고교시절 연극영화과 지망생이었던 배준용은 특기전공(부전공)으로 현대무용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시절 현대무용에 문외한이었던 그는 학원 선생이 추천한 ‘에미’를 보고 큰 문화적 충격을 받게 된다. 연기의 다른 일면이라고 생각한 현대무용. 경희대 무용학부에 합격한 이래 그는 여러 작품에 참여하면서 어느덧 무대2015.03.10 10:42
갤러리 고도 초청 2015 에르도스한 초대전 3월 11일(수)부터 17일(화)일까지 열린다. 대형 갤러리에서 숱한 국내외 개인전을 열었던 에르도스한(서양화가, 본명 한경수)은 1953년 경남 거제 출생으로 1978년 중앙대 회화과 졸업하고 2007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로부터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한 중견작가이다. 현재 그의 대작들은 AW 갤러리에서 장기 전시중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몽돌’ 구르는 바닷가 풍경을 담은 작품들 속에는 그가 유년시절을 거쳐 청년기를 관통하는 세월을 보낸 거제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캔버스에 흙과 돌을 붙여 흙의 오묘한 색의 조화를 담은 작품들은 시적 서정을 띈다. 그가 즐겨 연주하는 기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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