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5 18:35
일본 닛산자동차가 전기자동차(EV) 등 자동차용 전지 사업에서 철수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현지시간) "닛산이 NEC와 공동출자한 자회사를 매각할 방침을 굳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닛산은 현재 파나소닉과 중국 등 여러 해외 업체와 전지 사업 매각을 놓고 조율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졌다.최근 EV 보급이 늘면서 전지 사업 규모가 커질 전망이지만 닛산은 자가 생산보다는 제조사로부터 전지를 조달받는 게 차량 가격을 낮추는 데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매각하는 곳은 일본 가나가와 현 지마 시 소재 AESC로, 이는 닛산이 지난 2007년 NEC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지분은 닛산이 51%, NEC 그룹이 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AESC는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의 점유율은 파나소닉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3월기(2015년 4월~2016년 3월) 매출액은 366억 엔(한화 약 4025억5608만 원)으로 알려졌다.현재 닛산의 대표적 EV인 '리프'나 하이브리드(HV)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닛산은 현재 보유 중인 AESC의 주식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 직접 다루는 전지 생산 사업도 모두 매각할 방침이다. 닛산의 전지 사업 매각 방침에 파나소닉 외에도 중국 등 여러 해외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닛산 측은 매각 금액과 고용 조건 등을 판단한 뒤 올해 안으로 매각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닛산이 EV 개발에 착수했을 당시에는 자동차용 전지 제조업체가 거의 없어 자기 부담으로 밖에는 전지를 생산할 수 없었다. 닛산이 2010년 출시한 리프는 지난 6월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3만 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향후 본격 EV 보급을 위해서는 전지의 비용 절감이 필수적이다. 이 신문은 EV용 전지를 닛산의 수요만으로는 양산 효과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외부 업체에 생산을 맡겨야 한다고 닛산이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독일 BMW나 미국 EV 제조업체 테슬라2016.08.05 17:28
영국의 중앙은행 영란은행이 7년 여 만에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일본에 이어 영국도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돈풀기'에 나선 모양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금융 완화책으로 이를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제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BBC,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전날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재개 등을 골자로 한 대규모 금융 완화책을 내놨다.영란은행은 기준 금리를 현재의 0,5%에서 0.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영국의 기준 금리 인하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7년 5개월만이다.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를 포함한 9명의 통화정책위원회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카니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조기 실행에 나서 불확실성을 줄이겠다"고 공언했다.영란은행은 양적 완화 방안으로 신규 국채 규모를 2012년 10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재개해 600억 파운드를 구입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국채 매입 프로그램 한도는 기존 3750억 파운드(약 547조원)에서 4350억 파운드로 확대될 전망이다.또 은행에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최저대출제도(TFS) 제도를 도입해 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신들은 국채 매입 확대분 600억 파운드, TFS 1000억 파운드 등 약 1700억 파운드(약 233조원)가 시중에 풀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영국이 대규모 양적 완화에 나서자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은 한때 1파운드당 1.3115달러로 하락하며 지난달 27일 이후 약 1주일 만에 최저치(달러 강세)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한때 사상 최저치인 0.63%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실제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미 저금리인 상황이어서 추가 양적 완화가 가져올 효과는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의견이다. 씨티그2016.08.05 15:03
중국 샤오미가 첫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공개하며 VR 기기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씨넷(Cnet), VR 인사이드 등 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VR 헤드셋인 '미(Mi) VR 플레이'의 테스트 버전을 발표했다.미 VR 플레이는 인조섬유로 만들어졌으며 스마트폰의 위치를 조정하기 위해 헤드셋 전면 2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내부는 0.01mm의 정밀한 비구면 렌즈가 탑재되어 있으며 4.7~5.7인치의 다양한 스마트폰과 연동해 쓸 수 있다. 또 샤오미 외 여러 기업이 개발한 독자적인 VR 콘텐츠도 이날 함께 출시됐다. 샤오미 측은 미 VR 플레이에 대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보급형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중국 소비자들은 이날 공개된 미 VR 플레이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에 따르면 샤오미가 미 VR 플레이의 베타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8시간 만에 100만 건이 등록됐다고 전했다.베타 테스트 사용자로 선정되면 1위안(약 167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VR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미 VR 플레이의 발매 일정이나 가격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한편 페이스북과 구글, 삼성전자 등에 이어 샤오미도 VR 경쟁에 가세하면서 앞으로 VR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2016.08.05 14:07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벤처 투자액이 전년동기 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대상 선별이 엄격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BBC,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6년 2분기(4~6월) 벤처캐피탈에 의한 투자 금액은 총 153억 달러(약 16조9998억3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하며 3분기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투자 건수나 1건당 투자 금액 모두 줄어들었다. 외신들은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없게 되자 고위험 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벤처캐피탈협회(NVCA)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집계에 따르면 2분기 투자 건수는 총 961건으로 1분기보다 5% 줄었다. 투자 건수는 2012년 2분기 정점을 찍고 4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NVCA의 바비 프랭클린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자세를 바꾸진 않았지만 투자 대상 선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시드스테이지(Seed Stage), 즉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금액은 25%씩 각각 줄었다. 시드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 비율은 전체의 51%로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이 기간 가장 큰 투자 안건은 배차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35억 달러(약 3조8885억원)를 조달한 건이다.또 사진 공유앱 스냅챗이 13억 달러를 조달한 건도 대형 안건으로 주목을 받았다. 두 회사에 대한 투자액은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다.1회당 자금 조달액도 줄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2분기 동안 1회 조달액이 1억 달러가 넘는 '메가 라운드'는 총 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건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외신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과 미국 대통령 선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각종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08.05 11:15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철근에 이어 냉연강판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EU와 중국 간 무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중국산 냉연강판에 19.7∼22.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이 관세는 앞으로 5년간 적용된다. 중국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법적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국제교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앞서 EU는 지난달 29일 중국산 건설용 고성능 콘크리트 보강 철근 제품에 최대 22.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EU는 현재 중국 철강제품 37건에 대해 반덤핑 관세 및 보조금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15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2016.08.05 10:22
일본 맥도날드가 '포켓몬 고(GO)'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일본 내 서비스가 시작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과의 연계가 매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산케이비즈, 지지통신 등 5일(현지시간)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는 7월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26.6% 증가해 8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전날 발표했다.이 기간 고객수도 9.8%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간 한정 상품의 투입이나 포켓몬 고와의 제휴 등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맥도날드 내 포켓몬 고 서비스는 현재 전국 2900개 매장에서 모두 가능하다.이 가운데 약 400 매장은 플레이어가 캐릭터로 대전할 수 있는 '체육관'이며 나머지 2500개 매장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톱'이다.서비스 개시 직후에는 게임을 목적으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지만 맥도날드 관계자는 "상점 내 큰 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산케이비즈는 맥도날드의 매출이 2년 전 유통 기한이 지난 중국산 닭고기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급감했지만 이번 포켓몬 고와의 제휴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2016.08.05 09:26
대만 반도체 메모리 산업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 대만 D램의 간판인 난야 테크놀로지(이하 난야)의 지난 2분기(4~6월) 실적은 단가 하락으로 크게 악화했으며 리징 반도체나 프로모스 등은 아예 시장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난야의 경우, 동종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와의 협업으로 부활을 꿈꾸고 있지만 장래는 불투명한 상태다. 대만 메모리 산업의 불황은 한국, 중국 등 경쟁업체에 밀려 침체되고 있는 대만 부품 산업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 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난야의 페이 잉 리 총경리(사장)은 지난달 열린 결산 기자회견에서 "PC용 이외의 비중이 93%"라고 말했다.난야의 사업이 기존의 D램이 아닌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제품 구성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걸 시사한 것이다.하지만 실적은 부진하다. 2016년 2분기 난야의 순이익은 3억9700만 대만달러(약 139억7043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1%나 줄어들었다.수요 침체로 단가가 하락하면서 5분기 연속 이익이 줄어든 것이다.대만 반도체 메모리 산업은 그동안 컴퓨터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을 일궈왔다. 2000년대 '컴퓨텍스 타이페이' 등 대만에서 열리는 IT 전시회에는 전세계 업계 관계자들이 몰렸고 대만 D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20%였다.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대규모 투자로 공세에 나선 한국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게 됐고 난야의 라이벌이었던 리징 반도체나 프로모스 등은 아예 D램 시장에서 손을 떼고 수탁 생산이나 설계로 사업을 전환했다. 난야의 점유율도 현재는 3%에 머물고 있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 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대만 D램 산업에 부활의 길이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력인 노트북 시장 자체가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D램 관련 특허를 세계 굴지의 기업이 보유하고 있어 자체 기술이 부족한 대만업체로서는 거액의 로열티를 지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난야는 현재 마이크론과의 관계 강화에 기대를 걸2016.08.04 15:33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내 한류 사업이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4일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한류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제작되고 있는 중국 드라마에서 한국 배우의 촬영 분이 삭제되거나 캐스팅이 교체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또 거물급 배우가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는 아예 제작이 중단됐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이 날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이후인 지난 달 말 중국 매체 측으로부터 "한국 배우가 출연한 신을 모두 교체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매체로부터 공식적인 문서는 받지 못했지만 "중국 내 미디어를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각 방송사들에게 압력 행사를 한 게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개월 전부터 진행해 온 작업에 차질이 생겼다. 한국 배우가 들어간 분량은 모두 중국 배우로 교체해서 다시 찍어야 하는데다 편집 작업도 모두 다시 해야하기 때문이다. 또 이 드라마의 방영 시기도 한달 늦춰졌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관계자는 또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되더라도 중국은 책임이 없다는 논평 등 중국 매체들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한류가 희생양이 된게 맞다"고 강조하며 "일단 드라마 수출길은 당분간 막혔다고 보면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한류로 몰렸던 중국 투자 자본이 회수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현재 전개되고 있는 중국 내 사업이 자금난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사드로 인한 중한 관계 경색은 한국 연예 산업의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환구시보는 중국이 한국 예능프로그램의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한국이 사드 배치를 강행해 중한 정치 관계의 긴장으로 이어진다면 중국 내 한류는 장차 반드시 심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한류 스타가 사드 배치의 희생양이 되더라도 이는 중국 때문이 아니다. 현재 중국에서 한류의 어려움은 한국이 스스로 자초했다"면서 "한국이 큰2016.08.04 14:08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신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인 '프리우스PHV'의 발매 시기를 연기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 4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당초 올 가을로 예정된 '프리우스 PHV'의 발매 시기를 겨울로 연기한다고 전날 발표했다.도요타는 이와 함께 각 부품업체에 PHV의 생산 계획을 하향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올 10월의 경우, 생산량은 당초 약 4000대에서 1500대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발매 연기에 대해 도요타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여러분에게 보다 좋은 차를 착실하게 납품하기 위해 발매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양해를 구했다.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어 부품의 생산 차질 때문이라고 추정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프리우스 PHV에는 도요타 차종으로서는 처음으로 첨단 수지 소재로 만들어진 도어가 채택된다.매체는 이 도어 생산이 지연되면서 발매 시기까지 필요한 대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도요타가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관계자는 이전 수지 소재를 생산한 전력이 있는 모토마치 공장에서 도어를 생산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양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도요타는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이 가능한 PHV를 하이브리드자동차(HV)를 잇는 차기 주력 친환경 자동차로 판단, 지난 2012년 프리우스PHV를 출시한 뒤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2016.08.04 12:48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3일(현지시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디언, BBC 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3분께 런던 러셀 광장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이로 인해 여성 1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쳤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영국 경찰은 "현 단계에서는 테러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히고 수사에 착수했다. 러셀 광장은 런던에서 두 번째로 큰 광장으로 지난 2005년 7월 발생한 폭탄 테러로 50여 명이 희생된 장소이기도 하다.2016.08.04 12:46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중국 담당 고위임원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사실이 확인됐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앤디 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중국 본토 담당 소비자사업부문 부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앤디 호 부사장은 지난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노키아 중국 본토 영업담당 임원을 지낸 인물로 최근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국 본토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다.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장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글로벌 전략과 엄청난 발전잠재력은 뛰어난 인재들에게 좋은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앤디 호 부사장이 소비자사업부문 사업개발에 지속해서 공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3년 내 애플을, 5년 내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고 공언하고 기술 개발과 관련 인재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애플에서 아이폰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참여했던 애비게일 새라 브로디를 끌어들였고 2012년에는 양저 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국 본토담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소비자사업부문 CMO로 기용한 바 있다.2016.08.04 11:03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12개국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3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12개국은 지난달 28일 안보리 산하 제재위원회에 공동명의의 서한을 보내 지난달 1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을 자세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안보리가 북한을 추가 제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앞서 안보리는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의 요청에 의해 개최된 것이지만 관련 성명은 발표되지 않았다.안보리 성명 발표는 과거의 제재 결의를 무시하고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원칙적으로 전체 이사국의 동의가 필요하다.3개국 유엔대사는 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산케이비즈,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핵 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이 지역 내 모든 국가들의 안보에 대한 분명한 위험"이라고 비난했다.서맨사 파워 미국대사는 이번 발사를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며, 위협 능력을 높이는 시도"라고 강조했다.벳쇼 고로 일본대사는 북한의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들어온 데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안보와 안전에 대한 심대한 문제라고 우리는 생각한다"고 말했다.2016.08.04 10:13
국제사회가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섰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으며 이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마크 토너 국무부 수석대변인도 이날 "북한의 이번 도발 행위와 최근의 다른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물론 두말할 것도 없이 명백하게 탄도 미사일 기술의 이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 산하 대외관계청(EEAS)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수차례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규정한 북한의 국제적 의무를 또 한 번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속적인 도발 행동'으로 규정하고 "국제안보를 훼손한다"며 우려했다. 영국과 프랑스 외무부도 각각 성명을 내고 도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일본 정부는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번 미사일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지자 사태를 중시하는 분위기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전 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비판했다.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미사일이1000㎞ 이상을 비행한 것에 대해 "거리를 감안했을 때, 노동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본의 EEZ 내에 떨어진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안전보장상의 중대한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아사히 신문은 지난 3월 유엔의 제재 결의 이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중거리 무수단 등을 포함해 최소 17발이라고 보도했다.이어 북한이 현재 핵탄두 탑재를 목표로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군사 도발을 빈번히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6.08.04 08:59
미국의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이하 테슬라)가 13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S'나 '모델X'의 매출이 늘었지만 증산에 따른 선행 투자 비용이 실적을 압박했다는 분석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12억7001만 달러(약 1조4193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9월 출하를 시작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의 판매 호조가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개발과 생산 설비 등 선행투자가 크게 늘어 최종 손익은 2억9318만 달러(약 3276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손실은 1.06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0.48달러에서 적자폭이 늘었다.이 기간 출고대수는 1만4402대로 목표량인 1만7000대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1분기(1만4810대)에 이어 2분기 연속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테슬라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약 5만대를 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외신들은 이 목표량을 채우더라도 당초 테슬라가 세웠던 연간 목표량 8만~9만 대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 0.62% 하락한 225.7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폐장 1시간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종가보다 0.51% 하락한 224.65달러에 거래됐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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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1일까지 2주 연장…5인이상 모임 금지8
게임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1위 엔씨소프트, 2위 넷마블9
"바이든 대규모 경기부양책, 주가 거품 부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