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3 09:55
글로벌 해군의 함정 방어 전략이 '무인기 대응력'과 '복합 요격 시스템' 중심으로 급격히 대전환하고 있다. 포르투갈이 유럽 최초로 드론 전용 모함을 도입하고 호주가 차기 호위함에 미국 레이시온의 미사일 방어 체계 'SeaRAM' 탑재를 확정하면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새로운 무기 체계를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해상 전투 패러다임 자체가 무인화된 위협에 대응하고 이를 운용하는 복합·정밀 방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다.국내 조선·방산업계도 긴장감을 높여야 할 시점이다. 동남아, 중동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고객 해군들이 요구하는 함정 사양 기준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수출2026.05.06 03:45
황해 수심 아래에서 전략 방정식이 바뀌고 있다. 중국이 차세대 핵추진 공격잠수함(SSN) 'Type 095(수이급·Sui-class)'를 진수하면서 태평양 수중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지난 2월 보고서에서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중국이 건조한 핵잠수함이 총 7만9000톤으로, 같은 기간 미국의 5만5000톤을 처음 앞질렀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미국이 독점해온 수중 우위가 수치로 무너지는 순간이다.위성이 포착한 '게임체인저'지난 2월 9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영상에 랴오닝성 후루다오 보하이조선중공업 진수 도크에서 대형 잠수함 선체가 포착됐다. 네이벌뉴스(Naval News)가 2월 12일 처음 보도했고, 이후 합2026.05.05 04:15
한국과 일본이 안보협력 채널을 차관급으로 끌어올리고 방위장관 상호 방문을 연례화하는 등 방산협력 제도화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의 자체 방위 역량 확충을 거세게 압박하는 상황에서, 일본 정계 핵심부도 "미국에만 의지하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공개 선언하고 나섰다.한·일 양국이 추진하는 이번 제도화 움직임은 단순한 양자 외교를 넘어 한·일·호주·필리핀을 잇는 인도·태평양 소다자 안보 네트워크의 공식 출범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읽힌다.이달 중순 서울 2+2, 골든위크 이후 최종 조율 완료지지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13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일 양국이 기존 국장급에 머물던 외2026.05.04 05:30
일본의 새로운 외교 정책이 에너지 및 핵심 물자 공급망 강화를 포함한 경제 안보를 강조할 것이며, 이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개념의 업데이트된 버전이라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언급했다.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일 베트남에서 연설할 때,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FOIP) 개념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과 워싱턴의 전례 없는 관세 정책을 배경으로, 그녀는 점점 심각해지는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 FOIP 실현을 위한 우선 분야를 제시했다고 3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아세안과 공급망 공동 강화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아세안은 지역 공급망을 공동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와 의료에2026.04.22 14:04
남미 대륙의 동부 대서양과 서부 태평양을 육로로 관통하는 ‘남미판 실크로드’인 ‘코레도르 비오세아니코(Corredor Bioceánico)’ 사업이 핵심 교량 건설과 함께 가시화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현지 경제 매체인 크로니스타(El Cronista)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현대식 교량이 들어서면서 남미 대륙의 물류 지도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정부는 양국 국경을 흐르는 우루과이강을 가로지르는 '산하비에르–포르투샤비에르(San Javier–Porto Xavier) 교량' 건설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파라과이와 칠레까지 연결하는 거대 물2026.04.20 09:38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미국의 서태평양 우위에 대한 직접적 도전으로 읽힐 수 있는 이례적인 함대 기동 훈련을 감행했다.1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PLA 동부전구사령부는 052D형 유도미사일 구축함 바오터우(Baotou)함을 주축으로 한 해군 기동부대가 요코아테(Yokoate) 수로를 통과해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동부전구사령부는 이번 훈련이 부대의 원해(遠海) 작전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특정 국가나 표적을 겨냥한 것이 아닌 정례 훈련이라고 강조했다.제1열도선 돌파 시도…서태평양 봉쇄선 무력화 의도이번 훈련의 전략적 의미는 중국 해군이 어디를 통과했는지에 있다. 제1열도선은 일본·대2026.04.18 06:45
호주가 일본으로부터 차세대 해군 호위함을 도입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서명했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 시각)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국방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Shinjiro Koizumi) 일본 방위상이 이날 멜버른에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중공업(MHI)을 주계약자로 하는 이번 계약은 모가미(Mogami)급 호위함 11척 가운데 초도 3척을 대상으로 하며, 전체 사업 예산은 150억~200억 호주달러(약 108억~144억 달러)로 책정됐다.독일 TKMS 꺾은 일본 모가미급…가격보다 기술력 택한 캔버라모가미급은 지난해 8월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의 메코(Meko) A-200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2026.04.11 07:04
인류가 반세기 만에 다시 달을 향해 쏘아 올린 희망이 111만7650km(69만4481마일)라는 전례 없는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에 도달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궤도 비행 임무인 ‘아르테미스(Artemis) 2호’는 지난 10일 저녁 8시 7분(현지시각, 미국 동부 시각 기준),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성공적으로 내려앉았다. 10일(현지시각)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임무 완수는 설계 결함이라는 공학적 한계를 전술적 운용으로 극복해내며 심우주 탐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초속 11km 살인적 속도 조절… 5000도 화염 뚫고 13.5분 만의 ‘정면 돌파’ 이번 귀환의 최대 관건은 오리온(Orion)2026.04.10 07:49
관광용 항구의 돌연한 변신과 헤리티지의 경고미국의 안보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를 통해 남태평양의 평화로운 풍경 뒤에서 벌어지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고발했다. 중국 국영 기업들이 바누아투를 비롯한 주요 섬나라의 항구와 비행장을 현대화한다는 명목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사실상 중국 인공지능 및 군사 자산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는 분석을 제기한 것이다. 재단은 이 같은 프로젝트들이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적 균형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위험한 징후로 해석된다고 지적한 뒤 미국 안보 당국이 이를 국가 안보 전략 차원에서 시급히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2026.04.10 03:50
인류가 달을 마지막으로 밟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지구 궤도 밖에 나가지 못했던 유인 우주선이, 이번 주 태평양으로 귀환한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2일 새벽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오리온 캡슐 '인테그리티'가 현지시각 9일 비행 8일째에 접어들어 지구 귀환 마지막 관문을 향해 초속 약 10.7km로 돌진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착수 예정 시각은 10일(현지시각) 오후 8시 7분, 샌디에이고 서쪽 태평양이다.인류 최원거리 비행, 수치로 들여다보면이번 임무가 역사적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이유는 단순한 달 근접 비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리온 캡슐은2026.04.09 13:39
LG전자가 워시타워·워시콤보 등 혁신 가전과 UP가전·구독과 같은 서비스로 완성되는 ‘K-라이프스타일’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 최대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7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20여 개국 주요 유통 거래선과 언론을 초청해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LG 이노페스트 2026 아시아태평양’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중동·아프리카(2월)와 중남미(3월)에 이어 올해 이노페스트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행사다. 아태지역은 약 44억명(중동·중앙아시아 제외) 인구를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최대 시장이다. LG전자는 핵심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올해 열2026.04.09 06:33
망망대해 위에 승조원이 한 명도 타지 않은 무인 군함들이 대열을 맞춰 항해하는 풍경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 해군이 인공지능 기술을 집약해 추진 중인 무인 함대 프로젝트 고스트 플릿이 실험 단계를 거쳐 실전 배치를 향한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 해군은 자국 내 조선소의 건조 능력 정체와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 조선업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주목하고 있다.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군 수뇌부가 한국 주요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하며 한국의 건조 공정과 MRO(유지, 보수, 정비를 뜻하는 영문 약자) 역량에 극찬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은 자국의 설계 및2026.04.06 10:03
중국이 초거대 무인잠수함(XXLUUV)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 안보 당국의 경계심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수중 무인체계의 크기와 잠항 지속 능력, 자율성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보이지 않는 심해가 미·중 전략 경쟁의 새로운 전선으로 부상하는 양상이다.5일(현지 시각) 베트남 매체 비엣타임즈(VietTimes)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군사 열병식에서 길이 약 20m급 무인잠수함 HSU001을 공개했다. 이 체급만으로도 미 해군이 운용하는 최대 무인잠수정 '오르카(Orca)'보다 크다. 그런데 최근 서방 매체들이 분석한 위성사진에서 중국 해군 시설 안에 길이 40m를 넘는 것으로 보이는 대형 변종까지 포착되면서 파장2026.04.05 06:27
미국이 이란전을 치르기 위해 자국이 보유한 최첨단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 JASSM-ER 재고 대부분을 중동에 집중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초기부터 인명 손실을 줄이기 위해 원거리 정밀타격에 크게 의존한 결과다. 그러나 그 대가로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태평양에 쌓아뒀던 핵심 타격 수단까지 빠르게 비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3월 말 태평양 비축분에 있던 JASSM-ER을 중동으로 돌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미국 본토와 기타 해외 기지에 있던 물량도 미 중부사령부 기지나 영국 페어퍼드로 이동시키는 조치가 이어졌다. 그 결과 개전 전 약 2300발이던 JASSM-ER 재고 가운2026.04.05 05: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자신만이 끝낼 수 있는 ‘단기 여행’이라 자신하며 포문을 열었으나, 그 전화(戰火)는 이미 중동의 경계를 넘어 인도-태평양 전역을 휩쓸고 있다.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안보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한반도의 핵심 방어 자산이 중동으로 차출되는 등 미국의 전략적 요충지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이 미국의 아시아 내 위상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으며, 그 여파는 전투가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4일(현지시각) 데릭 그로스만 남가주대 교수는 닛케이 아시아 기고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개되는 다층적인 위기 상황을 분석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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