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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부끄러운 부정행위 안 했다…검증단과 충분히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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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부끄러운 부정행위 안 했다…검증단과 충분히 소통하겠다"

청문회서 논문 표절 의혹 입장 밝혀
"완벽하진 않아도 연구윤리는 지켰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6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저는 비록 완벽한 연구자는 아니었지만 제자들과 저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부정행위를 행하지 않았다는 점은 감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 이런 것들에 대해 범학계 검증단 교수님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11개 교수·연구자 단체로 구성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지난 14일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률이 50%를 넘는다는 자료를 공개하며 자진사퇴를 요구했고 이 날도 이 후보자의 논문이 표절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면 논문에 함께 이름이 올라간 제자의 학위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많은 부분이 오해가 있는 지적"이라며 "제자는 그 논문을 또 발전시켜서 자기의 석사나 박사 논문으로 만들어 가는 게 일반적인 형태다. 표절이나 가로채기는 결코 아니"라고 말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