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역시 닭! 유통가, 복날 마케팅 승부수

삼복더위가 가까워지며 유통업계가 ‘복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 보양식은 물론, 치킨·치킨버거까지 닭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닭개장, 닭곰탕으로 구성된 ‘BBQ 복날 세트’를 출시했다.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간편하게 데울 수 있는 프리미엄 간편식(HMR) 제품으로, 1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에게 제격이다. 제품은 BBQ 공식 온라인몰인 ‘BBQ몰’에서 무료배송 혜택과 함께 구매 가능하다.

bhc는 여름철 맞춤형 이벤트 ‘더위극복 프로젝트’를 오는 17일부터 8월 10일까지 약 3주간 자사앱을 통해 진행한다. 2만 원 이상 주문 고객은 자동 응모되며, △리모와 캐리어, △하나투어 50만 원 상품권, △bhc 모바일 금액권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실용성을 더했다. bhc는 최근 사전예약 시스템 ‘뿌리오더’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는 등 자사앱 기반 서비스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맘스터치도 복날 시즌을 맞아 가격 부담을 낮춘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7월 17일부터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치킨 콤보 주문 시 1인당 최대 3회까지 5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핫치즈 치킨 콤보, △에드워드 리 치킨 콤보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도 할인 대상에 포함돼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내점 고객을 위한 2천 원 할인 혜택도 별도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복날 시즌을 맞아 치킨버거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단품 구매 시 콜라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제품 ‘크리스퍼 치폴레’는 매콤한 치폴레 소스를 활용해 입안 가득 깊은 매운맛을 선사하고, ‘크리스퍼 마늘 치킨’은 통마늘과 갈릭 소스를 더해 향긋하고 진한 풍미를 강조했다. 프로모션은 7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매장 방문 주문 시 적용된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