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모여진 성금은 지역별·재해별 성금 지원의 중복·누락·편중을 막고 균등하게 지원하는 배분 원칙에 따라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한 많은 분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하다”라며 “우리 이웃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1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이재민구호키트 492세트 △대피소 칸막이 175점 △바닥매트 175점 △생수 8960병 등 총 9802점을 긴급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현장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며 지자체 등의 요청 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희망브리지는 경기 파주와 경남 함양에 위치한 재해구호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전국 어디에서든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구호물품을 출고·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