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앞서 오후 6시에는 경남 거제·통영·남해에, 부산 서부·중부·동부에도 같은 주의보가 발효됐다. 진주·함안·하동·합천·함양·산청·의령 등 경남 내륙 7곳에는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 가운데는 수원에 16일 오후 3시 가장 먼저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이후 성남·남양주·광주·하남·이천·의왕·양평·여주·가평 등에도 순차적으로 발효됐다. 17일 오전 10시부터는 용인·화성·안산·안양·평택·군포·오산·안성·과천에, 오후 7시부터는 부천·시흥·의정부·광명·구리·포천 등지에도 추가 발효되며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주의 대상이 됐다.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계곡물이나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도심 저지대 침수, 교통 혼잡, 산사태 위험도 우려되는 만큼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며 대비해야 한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