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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80조원 돌파 '카운트다운'...최근 한 달 4.5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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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80조원 돌파 '카운트다운'...최근 한 달 4.5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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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브랜드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총액 8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8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18일 75조4815억원에서 이달 17일 79조9743억원으로 한 달간 4조4927억원(5.95%) 증가했다.

현재 수준에서 256억원만 추가 유입되면 80조원 고지를 넘어서게 된다. 최근 자금 유입 속도를 고려할 때 조만간 80조원 돌파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TIGER ETF는 국내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표 브랜드로, 다양한 국내외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개인투자자들의 ETF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ETF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브랜드는 같은 기간 86조8732억원에서 92조1115억원으로 5조2383억원(6.03%) 늘어나며 90조원대를 돌파했다. TIGER 브랜드와는 12조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KODEX의 성장률(6.03%)이 TIGER(5.95%)를 소폭 앞서면서, 당분간 업계 순위 변동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브랜드 모두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며 ETF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ETF 시장 전체 규모는 같은 기간 227조8848억원에서 241조5710억원으로 13조6862억원(6.01%) 증가했다.

시장 전체 성장률과 주요 브랜드들의 성장률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ETF 시장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해외 투자에 대한 수요 증가와 분산투자 선호 현상이 ETF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