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LSCUS 수주 잔고 늘어
장기 공급 협약도 잇달아 체결, 신규 프로젝트 참여 기대
LS그룹 계열사 협력 기반 AI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완성
장기 공급 협약도 잇달아 체결, 신규 프로젝트 참여 기대
LS그룹 계열사 협력 기반 AI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완성
이미지 확대보기4일 LS그룹에 따르면 최근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뿐 아니라 대규모 전력을 공급·관리하는 인프라 산업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망과 전력설비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AI 시대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꼽는다. 대형 데이터센터는 일반 시설 대비 훨씬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며, 전력 품질과 공급 안정성이 운영 효율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LSCUS, 현지 프로젝트 수행 역량 강화...북미 지역 고객 확보 집중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CUS는 현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북미 지역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분야에서 수주 실적을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LSCUS는 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3년간 1조2000억원 규모의 공급 프레임 계약을 맺었으며, 또 다른 기업과는 5년간 약 4조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계약은 단순 프로젝트 수주와 달리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따라 공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프레임워크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질 경우 추가 발주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주요 플랫폼 기업들도 AI 인프라 구축 위해 대규모 투자 추진
현재 글로벌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이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은 향후 수년간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설비 확충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전선이 속한 LS그룹의 전력 인프라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HVDC, 버스덕트 등 전력망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생산기지 건설도 추진 중이다.
LS머트리얼즈, 울트라커패시터 사업 강화...ESS 전력망 활용 범위 확대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커패시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울트라커패시터는 순간적인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장치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망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LS 계열 기업들이 기존 전선 산업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AI 인프라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 확대로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훨씬 커지고 있다"며 "가온전선 역시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의 주요 참여 기업으로서 새로운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LSCUS가 확보한 장기 공급 계약은 향후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따라 추가 수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인 사업 확대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