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 신라면 로제 등 제품·채널·마케팅 동시 가동
이집트·인도에 최근엔 케이맨제도까지 판매망 확대
이집트·인도에 최근엔 케이맨제도까지 판매망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재팬은 지난 6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 최종회 현장인 도쿄체육관에서 ‘출장! 너구리 라면가게’를 운영했다.
농심재팬은 촬영 기간 연습생들에게 너구리를 제공해왔으며, 방송에서 조리·시식 장면이 여러 차례 노출되며 SNS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팝업은 방송으로 형성된 관심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연결하고 일본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다.
행사 당일에는 너구리 공식 틱톡과 프로그램 공식 SNS를 팔로우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너구리 순한맛’ 무료 시식을 진행했다. 또 아마존·큐텐 등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배포했다.
일본에서는 팝업 외에도 제품·채널 전반에서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18일 ‘신라면 로제’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부대찌개·곰탕·삼계탕 사발면 3종을 선보였다.
그랜드 프린스 호텔 오사카 베이와 협업해 뷔페 레스토랑 더 카페(The Cafe)에서 진행하는 한국 뷔페 K-푸드 홀릭 시즌2에 신라면 코너를 설치하고 콜라보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과 신라면 블랙은 물론 너구리와 너구리 마일드 봉지면을 호텔 뷔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한국 라면 브랜드가 일본 호텔과 협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농심재팬은 신라면 매출을 2028년까지 200억엔(약 19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강조한 ‘비전 2030’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라면 40주년 글로벌 포럼’에서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6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 ‘비전 2030’을 강조한 바 있다.
이집트는 한국과의 협력 확대 기조 속에 중동·북아프리카 공략의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조 대표가 직접 인도를 찾았다. 인도 퀵커머스 시장점유율 1위 플랫폼 블링킷과 협업한 ‘신라면 김치볶음면’ 론칭 행사가 열렸다. 조 대표는 “향후 5년 내 인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농심이 주목하는 인도 즉석면 시장은 약 21억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다.
아울러 농심은 최근 영국령 케이맨제도에서 ‘김치 사발면’ 판매망을 확대하며 카리브해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