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력 활용도를 높여라] KB 금융그룹 일자리 만들기 "굿 잡(Good Job)"

공유
0

[인력 활용도를 높여라] KB 금융그룹 일자리 만들기 "굿 잡(Good Job)"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올해 63세의 전명섭씨. 환갑을 넘긴 나이에 중동지역 해외건설현장 중간관리자로 최근 백석엔지니어링에 채용됐다. 그는 1990년 현대건설 경력직 책임자로 입사, 10여년 간 국내외 건설현장을 누빈 배관시공 분야 전문가다.

전 씨는 2000년 퇴사후 개인사업자의 삶을 살다 젊은 시절 피와 땀이 묻은 건설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재취업에 뛰어들었지만 기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전 씨는 다시 도전해 KB금융그룹이 마련한 ‘2012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재취업의 기회를 얻었다.
최근 금융권의 일자리 만들기 캠페인이 활성화되면서 구직자들에게 크게 환영받고 있다. 특히 KB금융그룹은 3만8000개의 일자리 정보와 2만3000명의 구직자들의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KB굿잡’을 통해 희망의 만들어 가고 있다.

KB금융이 지난해 1월 야심차게 출범시킨 일자리연결프로젝트인 ‘KB굿잡’은 5월 현재까지 구직을 희망한 개인회원 2만3000명을 넘어섰다. 구인 등록 기업도 1만1500곳으로 이곳을 통해 1만4000건 이상의 구인 공고가 제공됐다. 기업 당 평균 2~3명의 구직자 모집을 요청하는 점을 감안하면 KB굿잡을 통해 제공된 일자리 정보는 3만8000여 개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성과는 KB금융의 전국 1200여 네트워크를 활용한 막강한 정보력과 선도금융그룹으로서 인지도 및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사회적 약자인 고졸 취업 준비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학력보다 실력이 우선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금융권 최초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 참여한 가운데 양사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8명을 KB국민은행에서 채용하는 등 고졸 취업생들의 금융권 진출 물꼬를 터줬다.

KB굿잡의 시작은 지난 2010년 7월 어윤대 회장 취임부터다. 어 회장은 지난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KB의 막강한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구인·구직난을 해결하고 취업문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2010년 9월 10명의 인원으로 TF팀을 꾸린 뒤 인크루트, 한국폴리텍대학,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다수의 제휴기관과 구인·구직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업무 체결을 이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문위원단과 전용사이트(www.kbgoodjob.co.kr), 재취업 전용관 전용사이트 등 구인기업과 인재를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해 일자리 연결을 위한 지원영역과 지원영역을 꾸준히 넓혀 나갔다.
어 회장은 “KB굿잡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공생 발전을 달성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