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7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인 로디움그룹과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 가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유럽 선진국에 대한 중국 기업의 직접투자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의 대유럽 투자 관심분야는 기술, 브랜드 첨단 제조업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현재 3조 2,000억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 다변화 차원에서 기업들의 천연자원, 기술 등을 확보하는 해외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대유럽 투자는 1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의 비자원성 해외투자 총액의 83% 규모다.
중국은 러시아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의에서 지난해 835억 달러를 기록한 양국의 무역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2,0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