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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화가가 본 '사랑의 풍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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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화가가 본 '사랑의 풍경'이란?



▲ 안경에 관한 명상 1_Acrylic on Eyeglasses_2010-2012
황주리 개인전 노화랑 6월13일~6월30일



[글로벌이코노믹=문화팀] 인기 작가 황주리(55)씨가 최근작을 선보이는 ‘사랑의 풍경’전을 서울 인사동 노화랑에서 6월13일부터 6월30일까지 갖는다.

그림 뿐 아니라 유려한 문체로 여러 권의 산문집을 발간하기도 한 작가는 이번 전시와 함께첫 그림소설집도 출간한다.

작가는 눈부신 색채와 흑백,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인간에 관한 모든 것, 그 중에서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순간’들을 캔버스에 담아왔다.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캔버스라고 말하는 황주리는 캔버스 외에도 안경 의자 돌 등에 사물의 꿈과 사람의 풍경을 접목하는 작업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다.

▲ 사랑의 풍경_244x184cm_Acrylic on Canvas_2012
이번 전시에서는 황주리 작가가 오랜 세월 그려온 인간의 내면 풍경 중에서, 남녀노소를 초월해 모든 인간의 공통화두인 ‘사랑의 풍경’에 관한 그림들 3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랑, 그건 꽃이다. 우리네 삶처럼 꽃은 피고 진다. 비록 질 때 질지라도 우리들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 사랑, 쉰 살이 넘은 지금 사랑의 풍경을 바라보는 기분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나무 아래를 걸어가는 기분이다. 화가로서 피카소를 클림트를 이해하는 대목이다”라고 이번 전시에 대한 감회를 나타냈다.

최근작에는 일기 쓰듯 흑백으로 현대의 도시 풍속화를 떠올리게 하는 수많은 사랑풍경들을 그려 넣은 대작들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의자들 위에 사랑 풍경을 그려 넣은 작업들도 보여준다.

노화랑 전시기획자는 “요즘 부쩍 다시 부각된, 7080시대 수많은 반짝이는 아름다운 노래들이 있었다면, 황주리는 7080시대 그림의 영역에서 가장 빛나는 별 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이 청춘을 보낸 7080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이 세상 추억의 사랑풍경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02-732-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