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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회장에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 회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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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회장에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 회장 내정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9일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 회장을 회장후보로 추천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추위는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아 수차레에 걸친 회의를 통해 토론과 검증으로 후보들을 압축해가며 적임자를 물색한 결과, 최종적으로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강력한 후보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이철휘 전 한국자산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회추위 관계자는 "신동규 후보자는 민간금융인이 맡는 것이 좋겠다며 고사했으나 회추위 설득을 통해 어렵게 수락을 받았다'면서 "강한 추진력과 원만한 인간관계는 물론, 농협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정부출자 문제 등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강력한 추진력과 노조와의 협력을 이끌어 낼 원만한 인간관계를 겸비하고 있다는 점과 농협금융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자는 1989년 재무부 비상계획담당을 거쳐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 실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거쳐 2008년 은행연합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앞으로 신 후보자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