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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터치코리아 먹거리투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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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터치코리아 먹거리투어 실시

[글로벌이코노믹=홍정수기자] 한류를 이끌고 있는 K-pop의 선두주자 2PM과 miss A가 외국인 팬 5명과 팀을 이뤄 지난 19일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2PM과 miss A가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에서 6월 한 달 동안 세계 각 국의 K-pop팬들을 초청해 진행하고 있는 '터치 코리아 투어 (Touch Korea Tour)'에 함께 한 것이다. '터치 코리아 투어'는 전 세계의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국관광공사의 2012년 공식 글로벌 캠페인이다.

2PM의 준호, 찬성과 miss A의 수지가 참여한 요리 경연대회는 '터치 코리아 투어' 중 먹거리(Gourmet Tour)를 테마로 진행된 여행 일정 중 하나이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2PM의 준호와 찬성, miss A의 수지와 참가자 5인이 세 팀으로 나뉘어 외국인 팬들이 투어 중 먹어본 혹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요리 경연 대회에 앞서 세 팀은 궁중 떡볶이, 잡채, 해물 파전의 사진만 보고 필요한 재료를 추측해 마트에서 장도 봤는데, 찬성팀은 해물 파전에 쓰일 파를 고르는 과정에서 부추를 골라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수지팀은 궁중 떡볶이를 선보였는데, 요리 진행 동안 참가자들에게 요리 팁을 설명하고 재료를 남김없이 알뜰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청춘불패에서 선보였던 요리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준호팀은 요리하는 동안 역할 분담을 하며 뛰어난 팀워크를 보였으며, 시계를 이용해 당면 삶는 시간을 정확히 재는 등 잡채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해물 파전을 요리한 찬성팀은 파전 반죽 위에 푸짐하게 재료를 올려 기대를 모았으나 뒤집기 첫 번째 시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 후 두 번째 완벽히 성공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요리 경연대회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이참 사장과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세 팀의 요리를 평가했다. 이참 사장과 윤숙자 소장은 재료의 구조를 잘 살려 파의 식감과 맛을 잘 살린 2PM 찬성과 참가자 리사 후지오카(Risa Fujioka), 얀티(Nur Darmayanti Binte Umar Daniyanto)에게 우승의 영광을 안겼다.

miss A 수지는 "한국을 찾은 해외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던 만큼 정성을 가득 담아 요리에 임했다"고 말했다.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터치 코리아 투어' 일본인 참가자 아즈마 에리(Azuma Eri)는 "2PM, miss A와 직접 대화 하면서 한국 요리도 만들어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관광공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음식에는 자연의 철학과 이치가 잘 표현되어 있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잘 살려 음양의 조화를 이룬 요리를 선보인 팀을 우승팀으로 선정했다"며, "6월 한 달 동안 진행하고 있는 '터치 코리아 투어'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의 음식, 문화 등 외래관광객들이 서로 한국 여행 체험을 공유할 수 있는 터치 코리아 투어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니 많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터치 코리아 투어' 참가자 15인은 세 팀으로 나뉘어 한국의 놀거리(Fun Tour), 먹거리(Gourmet Tour), 살거리(Style Tour) 세 가지 테마에 맞춰 6박 7일 동안 전국 각지의 관광명소에서 한국의 맛과 멋 등을 체험하고 있다. 마지막 투어인 살거리 투어(Style Tour)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 15인은 지난 4월 진행된 터치 코리아 투어 콘테스트를 통해 약 3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최종 우승자 7인과 해외지사에서 선정한 8인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