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명문대생, 방한해 한국문화 배운다

공유
0

美명문대생, 방한해 한국문화 배운다

美명문대생 32명 참가해 전북대서 8주간 한국어‧한국문화 강습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한류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탠포드대, UC버클리 등 미국 최고의 명문대생 32명이 방한해 한국 문화를 배운다.
전북대(총장 서거석)는 미국 명문대생들이 미 국무부가 시행하는 주요 언어 집중 교육프로그램인 CLS(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Program)에 참가해 8주간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을 비롯해 UC버클리, 윌리엄앤메리, 포드햄대학 등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미국의 명문대생 32명이 참가하며, 오는 8월 14일까지 전북대에서 한국어 강습과 함께 한국문화를 배운다.

특히 미명문대생들은 전주시 가정에서 8주간 홈스테이를 하며 생활 속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되며,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에서 총 250시간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을 받게 된다.

3년 연속 미국무부로부터 CLS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전북대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CLS 출강 강사 전원이 미국식 언어 능력 측정 프로그램인 OPI 교육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물놀이와 탈춤 수업을 정규 수업에 편성하고 서예와 태권도 등 주말마다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한국문화기행 등을 마련해 우리나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레슬리 그로소스(인류학 박사과정) 씨는 “평소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던 중 전북대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8주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