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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EU 정상회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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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EU 정상회담 주목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세계증시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 정상들이 경기부양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낸 점도 증세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들 빅4 정상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1,25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유로존 빅4 정상회의는 오는 28~29일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앞서 의제를 사전 조율한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U 27개국 정상들은 브뤼셀 회의에서 유로화의 장기 안정성과 경제 및 재정 통합을 통한 통화 결합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U 정상들은 또 유럽의 금융관리체계 강화 및 자금 확충, 예금보증 등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동맹 출범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동맹의 주요 내용은 유럽 내 은행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통합된 하나의 은행체제를 갖고 동일한 예금보호조치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유럽 관련 주요 합의 내용과 지난 5월 정상회의에서 언급했던 유럽 재정통합에 대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EU 정상들은 이어 유럽투자은행(EIB)의 재원을 확충해 경기부양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EU 정상회담이 세계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U 정상회담에서 재정확충 방안, 유로본드 등 유로존 경제위기의 해법이 제시될 경우 세계증시는 급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머시 그리스키 솔라리스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EU 정상회의가 세계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EU 정상들이 구체적인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계증시는 최근 그리스 재총선 결과, 스페인 국채금리 급등,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등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리스 재총선 결과 긴축재정을 찬성한 신민당의 승리로 글로벌 증시는 급등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 하락, 스페인 국채금리 급등 등 악재로 증시가 얼어붙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의 흐름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다. 특히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와 고용지표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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