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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은, 3조원 '중기지원펀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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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은, 3조원 '중기지원펀드' 맞손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3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지원펀드'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기획재정부는 28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수요 부진 등으로 중견‥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산은과 기은은 올해 하반기 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펀드를 조성해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키로 했다. 이 펀드는 기존의 설비자금 공급계획과 별도로 관리되며, 자금 지원은 2014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원방식은 투자와 대출을 병행하지만 직접투자의 경우 해당 기업이 선호하는 방식에 따라 우선주, 보통주, 장기회사채 등의 방식을 따르게 된다. 정부 출자는 설비투자펀드 조성 기관에 대해 펀드 운용에 따른 예상손실률을 감안해 추진키로 했다.

최상목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설비투자펀드는 산은이나 기은이 펀드를 만들어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성하고 정부가 설비투자 기업에 5~10% 가량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방식"이라며 "산은이나 기은은 일부를 금리 인하에 쓰는 등 결구 대출과 투자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산은과 기은이 이같은 중소기업 설비투자 지원을 통해 올해 6000~7000억원 가량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민간과 1대1 지원시스템으로 변모하면 1조5000억원 정도의 설비 투자가 진행괼 것으로 기재부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