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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환율CARE 외화적립예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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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환율CARE 외화적립예금' 출시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3일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최소화해 장기로 외화를 적립할 수 있고 금리와 수수료까지 우대해주는 '환율CARE 외화적립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유로존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우리나라 외화유동성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유동성의 질적개선을 위해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은행 외화예금 확충을 위한 상품이다. 금융감독원 부재정 부원장이 1호 가입했고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두번재로 가입했다.
'환율CARE 외화적립예금'은 국내 은행이 주로 해외 차입과 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자금 조달로 글로벌 위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비거주자로부터의 차입과 채권발행 비중을 낮추고 중장기 외화예금을 높여 외화예금의 안정성을 제고했다. 그동안 거주자가 기피하던 외화예금에 대한 환율변동 위험과 원화예금에 비해 불리한 금리수준을 개선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전 3개웦 평균 환율보다 자동이체 지정일 전일 환율이 낮은 경우 외화 매입을 늘려 이체하고 높은 경우 외화 매일을 줄여 이체함으로써 외화매입의 단가를 평균화 할 수 있는 자동이체 적립서비스는 물론 만기 시 장기 예치 건에 대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적립한 자금을 해지해 해외 송금하는 경우 해외송금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입금부터 해지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 미래에 외화를 필요로 하는 해외유학생, 유학생가족을 둔 기러기아빠, 외국인 등에게 안성맞춤이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서 그동안 기업 외화예금에 의존해 왔던 기반을 가계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기 외화예금 유치를 위해 36개월까지 월단위로 가입할 수 있고 자유롭게 추가 적립도 가능핟.

가입가능 통화는 미 달러화를 포함 11개 통화로써 외화예금 예치 비중이 높은 USD, JPY, EUR에 대해서는 미화 1억불 상당액 범위 내에서 올해 12월 말까지 입금 건별로 12개월 이상 예치시 연 0.4%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추가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