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올해 들어 8번째 태양흑점 폭발 '주의' 경보"

공유
0

"올해 들어 8번째 태양흑점 폭발 '주의' 경보"

올해 들어 여덟 번째 태양흑점 폭발에 따른 3단계급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7일 오전 8시8분에 3단계급 '주의'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1월23일·28일, 3월5일·7일(3회)·9일 3단계급 태양흑점이 폭발했었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태양흑점 폭발은 태양의 우측 남쪽 가장자리(S17W50)에 위치한 흑점번호 1515번에서 일어났다. 이번 태양흑점 폭발로 국내에서는 태양x선에 의한 전리층 교란에 따른 단파 통신 장애가 약 30분간 발생했다.



단파통신은 항공사나 군부대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단파통신 장애는 발생시간이 길지 않아 국내 항공사는 항로 변경없이 운항 스케줄대로 운항하고 있다.



흑점번호 1515번에서는 1일부터 현재까지 폭발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1단계(일반)급 19번, 2단계(관심)급 3번이다. 현재 흑점의 크기 등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폭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국립전파연구원은 보고 있다.


현재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흑점 폭발에 수반되는 고에너지 입자나 코로나 물질이 언제, 어떤 규모로 지구에 도달할 것인지 분석 중이다.



이재형 우주전파센터장은 "현재 태양의 우측에 위치한 흑점이 태양 자전에 따라 지구 반대편으로 향하게 되는 앞으로 3일간 지속적인 관측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흑점 폭발단계는 태양x선의 세기, 고에너지 입자의 개수, 지구자기장 교란 정도 등 국제기준에 따라 1단계(일반), 2단계(관심), 3단계(주의), 4단계(경계), 5단계(심각)로 구분된다.



2013년으로 예측되는 태양활동 극대기가 다가오면서 태양흑점 폭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단계급 폭발은 10회, 4단계급 폭발은 2회 발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