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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국내 보험사 자본적정성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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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국내 보험사 자본적정성 검토 필요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 SK증권은 최근 금융위가 추진 중인 보험사들의 위험기준자기자본(RBC)비율 산출기준이 개정될 경우 주요자회사를 보유한 보험사들이 약 10% RBC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행 RBC비율 산정시 신뢰수준은 95%로 주요선진국과 같은 수준이지만 2013년 도입 예정인 SolvencyⅡ(유럽보험사 지급여력제도)에 따라 신뢰수준이 99%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정균 연구원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험상품의 신뢰수준이 전면적으로 상향조정된다면 20%P수준의 RBC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중소형보험사들은 RBC비율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BC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전해 지급할 수 있는 자본이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를 의미한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권고하는 RBC비율은 150% 이상으로 보험사는 해당비율 미충족시 위험자산 매각 등 자기자본을 확충 등을 통해 RBC비율을 상향해야 한다.

지난 2011년 기준 현재 손보5사에 대한 RBC 비율은 삼성화재 450.7%, 현대해상 290.4%, 동부화재 255.6%, LIG손해보험 205.8%, 메리츠화재 176.1% 등으로 모두 금감원 권고수준에 충족됐다.

안 연구원은 이밖에 국내외 Valuation비교분석을 통해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보험사에 비해 ROE, PBR이 높은 편이어서 이익이 견실하고 밸류에이션도 적합한 수준이다”면서 “다만 이는 자본적정성이 유럽보험사보다 타이트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보험사들에 대한 자본적정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SolvencyⅡ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신뢰수준에 대한 향상부문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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