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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푸어 80% '대출금 때문 생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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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푸어 80% '대출금 때문 생활 부담'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하우스푸어 10명 중 8명은 현재 주택 대출금 때문에 생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하우스푸어와 관련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910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본인이 하우스푸어라고 답한 응답자는 630명이었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69.23%가 본인이 하우스푸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아니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30.77%(280명)에 그쳤다.

하우스푸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87.14%(549명)는 현재 대출금 때문에 생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2.86%(81명)에 불과했다.

하우스푸어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주택 대출금이 얼마든 생활에 부담을 느끼거나 소득 대비 대출금의 비율이 30%면 하우스푸어라고 답했다.

하우스푸어가 생긴 원인을 묻는 질문에 35.08%(221명)는 현재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30.63%(193명)는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23.97%(151명)는 높았던 집값 때문이라고 각각 답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경제가 불확실해 졌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97%(25명)에 불과했다.

하우스푸어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집값이 다시 오르면 된다(28.25%, 178명), ’집을 팔고 좀 더 저렴한 주택을 구입하면 된다‘(26.35%, 166명), ’집을 팔고 대출 없이 전세로 가면 된다‘(25.87%, 163명)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주택 구입의사를 물은 결과 37.14%(234명)와 34.60%(218명)는 각각 주택경기 회복 여부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와 여력만 되면 집을 사고 싶다고 답했다.

향후 몇 년간 살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0.16%(127명), 집 다시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다와 앞으로 사지 않겠다는 답은 6.83%(43명)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수준에 ±3.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