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돈' 아끼는 '스마트 컨슈머' 는다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최근 '새는 돈'을 아끼려는 일명 '스마트 컨슈머'가 늘고 있다.

스마트 컨슈머의 활동 범위는 실생활 곳곳에서 발견된다. 반값휴대폰, 저렴한 가격의 각종 소셜커머스 상품들을 잘 활용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실속있는 소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
이 추세에 맞춰 다양한 은행 상품 중에서도 '새는 돈'잡기뿐만 아니라 재테크까지 꼼꼼함이 묻어난 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수수료없는 고금리통장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1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선보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내 지갑통장'은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ATM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높은 수준의 금리 등 우대 혜택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내 지갑통장'은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자동화기기(ATM·CD)와 전자금융 거래(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수수료 등을 모두 면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모든 은행의 ATM·CD 출금 수수료는 물론 타행이체 수수료(월 5회)까지 면제되며 5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서는 연 4.1% 금리를 제공한다.

수수료면제가 되는 통장을 사용하면 월 평균 1만원 상당의 ATM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 기존 급여통장에만 한정됐던 혜택의 폭도 넓혔다. 고정급여가 없는 주부나 기타소득자까지 월 1회 70만원 상당의 입금거래만 있으면 수수료 면제와 금리 헤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자의 경우 청구액 30만원 이상 또는 내 지갑통장에서 월 자동이체 3건 이상, 5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의 잔액에 4.5%까지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안현희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소매금융 마케팅 상무는 "내 지갑통장은 수수료 무제한 면제 서비스와 연 5.0%의 우대금리 헤택 등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특별 설계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유형의 'itouch 우리통장'을 내놓았다. 이 통장은 우리그린신용카드나 우리V체크카드를 사용하고 결제 계좌로 이용하면 100만원까지 최고 연 3.5%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가 월30회 면제된다.

외환은행 Wingo패키지(윙고통장&체크카드)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예금과 체크카드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으로 전월 윙고체크카드 사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인 고객들에게 윙고 통장을 이용한 인터넷 모바일 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 외환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타행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수수료(월8회)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