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연구원은 “유화부문에 워크아웃 기업인 고려개발과 삼호를 붙인다는 일각의 추측은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서 “대림산업이 유화를 분리하고자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 600억원 남짓한 본사의 단독 분리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올해 PER은 8배로 다양한 신성장 동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장기이익 성장을 기대할 요인도 잠재해있다며 유화 분리 이슈가 현실화 될 경우 실적과 무관하게 오버슈팅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 지분 20%를 보유한 대림코퍼레이션에 본사 유화를 분할시키는 것이 최적의 조건”이라며 “하지만 대주주인 이준용 회장 일가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이 94%에 달해 현실화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이 올해 2분기 실적이 연중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4,5월 160억 지분법이익, 6월 적자기록으로 올 2분기는 지분법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택원가율은 1분기에 일시적으로 86.8%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다시 90%대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상승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5.9% 감소한 1250억원으로 추정했다.
대림산업(000210)은 16일 오전 11시 1분 현재 300원(0.22%)하락한 9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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