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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대림산업 유화부문 분리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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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대림산업 유화부문 분리 긍정적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대림산업이 건설과 유화를 분리하는 방안은 기업구조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유화부문에 워크아웃 기업인 고려개발과 삼호를 붙인다는 일각의 추측은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서 “대림산업이 유화를 분리하고자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 600억원 남짓한 본사의 단독 분리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YNCC(나프타분해시설)을 붙여 분리하는 방안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YNCC지분 50%를 보유한 한회케미칼의 의지가 투자보다는 배당을 통한 현금회수라는 점에서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올해 PER은 8배로 다양한 신성장 동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장기이익 성장을 기대할 요인도 잠재해있다며 유화 분리 이슈가 현실화 될 경우 실적과 무관하게 오버슈팅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 지분 20%를 보유한 대림코퍼레이션에 본사 유화를 분할시키는 것이 최적의 조건”이라며 “하지만 대주주인 이준용 회장 일가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이 94%에 달해 현실화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이 올해 2분기 실적이 연중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4,5월 160억 지분법이익, 6월 적자기록으로 올 2분기는 지분법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택원가율은 1분기에 일시적으로 86.8%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다시 90%대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상승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5.9% 감소한 1250억원으로 추정했다.

대림산업(000210)은 16일 오전 11시 1분 현재 300원(0.22%)하락한 9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