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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경기 하방위험 예상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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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경기 하방위험 예상보다 커졌다"

"과도한 심리악화 방지해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우리나라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 "하방위험이 예상보다 커졌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으로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 심리도 다소 위축돼 경기회복세가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2분기 실질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2분기 GDP는 전년동기보다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2분기 실질 GDP는 1분기보다 0.4% 성장한 것에 머물렀고 지난 1분기 성장률 0.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 장관은 "하방위험이 예상보다 커진 만큼 3%대 성장을 위해 정부로서도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는 등 촉력을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면서도 "위기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하되 자기실현적 기대를 통해 추가적인 경기 둔화의 악순환이 초래되지 않도로 과도한 심리악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6월의 경기흐름만 보면 회복력은 크지 않지만 완만하게나마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고용개선 지속, 물가안정세 등은 급격한 내수둔화 방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