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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보, 뺑소니 보상업무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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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보, 뺑소니 보상업무 못본다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그린손해보험은 앞으로 뺑소니, 무보험 운전으로 피해를 본 피해자들의 보상 업무를 보지 못하게 된다.

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는 자동차손해보상 보장사업 위탁업체에서 그린손보를 제외시켰다.
자동차손해보상 보장사업은 뺑소니나 무보험차에 의해 사고를 당하면 보상을 요청할 곳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가 책임보험 지급 기준에 따라 보상액을 손보사들에게 위탁해 지급하는 제도로서 사망 및 장애시 1억원, 부상시 2000만원 한도 내에 보상이 가능하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그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이 100%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관련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이다.

이애 따라 뺑소니나 무보험차에 사고를 당한 사람은 그린손보가 아닌 삼성화재나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나머지 12개 손보사에 보상을 신청해야 한다.

관련 피해 보상 규모는 2010년 9270명(451억원), 2011년 8236명(398억원)이다.

다만, 그린손보는 책임보험, 자차보험등 자동차보험 사업은 유지된다. 실손보험이나 장기보험 등 기존 보험 상품 운영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