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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4개월째 100조원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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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4개월째 100조원 밑돌아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활력을 잃으면서 월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4개월연속 100조 원을 밑돌았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7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유가증권시장 기준)은 90조457억원을 기록해 4월(99조3천9억원) 이후 4개월째 월평균 거래액이 100조원을 하회했다고 7일 밝혔다.

월평균 주식 거래액이 100조원을 밑돈 것은 2010년 3월 이후 올해 4월까지 25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4~7월 월평균 거래대금은 40조원 이하로 떨어졌다.

신용거래도 크게 줄어 지난 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금액은 3조8천191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 23일 이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를 관망하는 분위기가 깊어지면서 주식거래활동계좌수도 최근 3개월간 2천만개를 넘지 못하는 등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4~7월 월평균 거래대금은 40조원 이하로 떨어졌다.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작년 8월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될 때 거래액은 오히려 143조8천18억원로 높았지만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 흐름에서 탈출하지 못하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유럽 재정위기로 관망세가 더해져 정체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달 3일 신용거래융자 금액은 3조8천191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가 크게 줄면서 위탁매매 미수금도 3일 881억원으로 연중 최저치 기록을 경신 중이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 21일 5천423억원과 비교할 때 16.2% 수준에 불과하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 2월 말 100조3천억원에서 3월 말 98조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7월 말까지 5개월 연속 100조원을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코스피가 계속 진폭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도 제대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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