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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지표 개선, 경기민감주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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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지표 개선, 경기민감주 살아난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유로존 재정 우려가 구체적인 유동성 확장 대책으로 안정권에 진입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중국의 7월 경기지표가 경기민감주의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 자동차, 건설, 조선, 철강 등 국내 대표 경기민감주들의 반등에 탄력이 붙기 위해선 중국의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증가와 이로 인한 경기부양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신증권 최재식 팀장은 7일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또는 통화완화 정책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민감주 중에서 특히 3분기 실적호전주(스마트 기기관련 IT)와 고베타 업종(화학, 해운, 조선, 건설)와 삼성그룹주 ETF 등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임종필 연구원은 “중국 경기지표들의 개선 조짐이 확인되면 화학, 철강, 조선 등의 경기민감주들의 주가 상승에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 통상적으로 대출금리 6%이하에서 통화량 증가 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현재 6%까지 낮아진 대출금리에 따른 유동성 증가가 이번주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연구원도 최근 외국인이 안전자산 일변도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로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글로벌 주식시장은 유동성에 기초한 가격상승 과정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외국인들의 이머징 마켓에서의 주식 매수가 지난 1분기 이후 최근 재개됐고 ECB정책 대응이 예고돼있는 만큼 외국인의 적극적인 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도 “유럽 위험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으로 더 위험한 자산에 대한 선택이 가능해 질 수 있다”면서 “조선, IT, 에너지·화학 업종부터 주요 투자자들의 선호 현상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의 상해종합지수와 홍콩의 H지수는 철강, 건설, 전자, 화학 등 경기민감주들이 2~3%대 강세로 지수상승을 이끌며 연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