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여야 대선후보 4·11 총선 후원금 최고는 김태호

공유
0

여야 대선후보 4·11 총선 후원금 최고는 김태호

2억9058만원…2위는 정세균 후보 2억4625만원
박근혜 후보는 1억7390만원, 문재인 후보가 다음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인 김태호 의원이 여야 대선주자 가운데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공개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후원회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김 의원은 2억9058만4700원을 모금해 현역 국회의원 출신 대선주자 가운데 후원금이 가장 많았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후원금 전체 순위에서도 10위에 올랐다.

김 후보에게 후원금을 납부한 이들 가운데는 1인당 후원금 한도인 500만원을 납부한 경우가 31명에 달했다. 대부분이 자영업자로 이들로부터 모은 후원금만도 1억5000만원이 넘는다.

두번째로 많은 후원금을 모집한 대선주자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으로 2억4625만3055원을 모금했다.

이는 전체 19대 의원 가운데 27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도액인 500만원을 후원한 사람들은 총 10명으로 기업인들이 많았다.

18대에 지역구였다가 19대에서는 비례대표로 나서 당선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억7390만3949원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1억4586만1728원으로 집계됐다. 18대 의원이 아닌 경우는 후원액 한도가 1억5000만원으로 낮아진다.

대선출마를 선언했다가 경선에 불참키로 한 이재오 의원은 1억1777만원을 모금했으며 역시 경선불참을 선언한 정몽준 전 대표는 879만9219원을 모집하는데 그쳤다.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경태·김영환 의원은 각각 1억2471만원, 1억1034만553원을 모금했다.

한편 이번 정보공개 대상 모금액은 후보자 후원회의 경우 설치시부터 4·11 총선 당일까지이며 당선자 후원회는 5월1일까지 기준이다.

18대 국회의원이 재출마한 경우의 모금액은 올해 1월1일부터 5월1일까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