酬吳巒秀才惜別二絶句(내 지금 보내는 뜻)
孤雲 崔致遠 지음/銀朝 장현주 옮김
榮祿危時未及親 영록위시미급친
莫嗟岐路暫勞身 막차기로잠로신
今朝遠別無他語 금조원별무타어
一片心須不愧人 일편심수불괴인
殘日塞鴻高的的 잔일새홍고적적
暮烟汀樹遠依依 모연정수원의의
此時回首情何限 차시회수정하한
天際孤帆窣浪飛 천제고범솔랑비
아직 福祿으로선 마루 이뤄 부모를 명예롭게 못하였느니
갈림길에서 잠시 몸 고단함을 탄식하지 말으오
오늘 아침엘랑 머얼리로 헤어지느니 다른 할 말 무에 있겠소
모름지기 사람한테나 수치스럽지 않을 한 조각 맘이면 될 걸
해자락 남은 변방엔 기러기 높이 나름이 자명하고
모락이는 저녁연기 물가 나무녘을 빗겨 먼 데
고개 돌려 바라보나니 내 지금 보내는 뜻을 어찌 측량할 수 있으리
저 하늘 가 외롭디 외론 돛배 하나 불쑥 표랑하듯 나를 제
<別設>
烟(연)은
눈물이 어리거나,
안개가 끼거나,
이슬비가 내리거나,
그을음이 앉거나
그래서 아리땁게 보이는
묵직한 山의 눌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