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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200억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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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200억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대림산업이 일본 소지쯔상사와 컨소시엄으로 총 사업비 약 3억450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오몽 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전력청의 자회사인 컨터 화력발전에서 발주한 것으로 전체 수주 금액 가운데 대림산업의 지분은 약 2억8500만달러(한화 3200억원)규모다.
대림산업은 베트남 남동부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 있는 컨터성의 오몽지역에서 3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총 발전용량 330MW급의 가스 및 오일 화력발전소 1기를 설계,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특히 대림산업은 고부가가치 선진 플랜트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기본설계를 포함해 상세설계와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및 주기기 등을 시공하고 시운전까지 담당하게 된다.

한편 최근 총 사업비 12억 달러로 베트남 최대 규모인 타이 빈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는 대림산업이 이번 대형프로젝트 참여로 발전소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