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국내에 들어온 일본 자금이 1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일본에서 유입된 투자 자금이 11조555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일본인 투자자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6조7000억원이었고 상장채권 보유액은 5천53억 원을 차지했다.
외국인의 주식・채권 보유액(483조3천450억원) 중 일본인 자금이 1.5%인 7조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금액에 비해 투자자 숫자는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본인의 주식・채권 보유금액에 비해 투자자가 많은 것은 재일교포 등 개인 자금이 많기 때문”이라며 “일본의 한국 투자는 엔화 초강세 영향이 크고 사무라이본드 발행이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한국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 아시아기관으로는 역대 최고 액수인 1천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고 지난달 신한은행(350억엔), 우리은행(200억엔), 부산은행(247억엔), 하나은행(300억엔) 등이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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