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마트폰에 빠지다

가입자 3000만명 돌파, 10명중 6명 사용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통신업계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21일을 기준으로 3000만명을 돌파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말이며,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 도입을 계기로 스마트폰이 급속히 확산한 지 1년4개월 만이었다. 그후 7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말엔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2000만 명 돌파에 이어 10개월 만에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명 시대가 열리는 것으로 이는 국민 10명 중 6명꼴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20일까지 2997만 명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확보했다. 여기에 3사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폭은 SK텔레콤 1만5000여명, KT 1만여명, LG유플러스 1만∼1만5000명이 더해지면 21일 3000만 명 고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7월 이후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적극 확장되면서 정체하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용자 확장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S3' 출시된 데 이어 다음달 애플의 '아이폰5' 등 인기 스마트폰 시리즈도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으면 시대에 뒤쳐진 사람으로 취급받기도 하고 청소년 사이에서는 무시 받기까지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어떤 구성원에 소속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가 하면, 과다사용으로 인한 스마트폰 중독과 최근‘ 카카오톡 왕따’등의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심화된 가운데, 교육·시민 단체들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오·남용을 방지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