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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유로존 경제개혁 서둘러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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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유로존 경제개혁 서둘러야” 압박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유로존의 경제개혁이 지지 부진하며 겨우 절반 정도 달성됐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루치오 빈하스데 수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유로존 주변국과 핵심국 모두(불균형) 조정이 이미 자리를 잡았고, 몇몇 국가는 의미 있는 수준까지 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로존 재정 위기국은 경제를 성장시켜 채무를 상환하기 급급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무디스는 구조적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자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주변국의 경쟁력 강화는 생산보다 고용을 더 신속하게 줄여 생산성이 개선된 결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의 인건비는 정점에서 13.7% 급감했다. 그리스는 7.8%, 스페인은 5.9% 각각 줄었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경제 개혁을 조건으로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게 구제금융으로 최소 3930억 유로를 약속했다.

재정위기 국가들인 PIIGS 가운데 지난 2010년에 IMF 구제금융을 받은 아일랜드는 빠른 경제회복을 보여 국제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조정됐다.

무디스는 프랑스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3%, 0.7%로 제시했고 스페인의 올해와 내년 성장치를 마이너스 1.7%, 0.6%로 전망했다.
또한,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올해 0.6%, 내년에 0.4%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