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애플 배심원단 평의시간 연장

공유
0

삼성-애플 배심원단 평의시간 연장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의 배심원단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최종 평결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평의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심원단은 당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로 돼 있는 평의 시간을 이날 1시간 늘려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하기로 했으나, 평의시간을 이처럼 1시간 추가로 늘린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사안이 복잡해 추가 평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DORA 법률자문회사에서 배심원 재판 전략 부분을 담당하는 로이 퍼터맨 이사는 "무엇보다 배심원들이 사안이 복잡해 세세하게 살펴보려면 추가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으로는 배심원들은 빨리 평의를 마무리짓고 싶어하는데, 이처럼 자발적으로 평의 시간을 늘렸다는 것은 그 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주말 이전에 평결을 내려는 것일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일반적으로 배심원들은 빨리 평결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