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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이통 가입자 1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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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이통 가입자 1000만명 돌파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28일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1997년 10월 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4년 10개월 만에 이뤄낸 것으로, 올해 LTE 전국망 구축으로 가입자가 급증함에 따라 900만명 돌파 이후 1000만명 고지에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선 것이다.
▲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1000만 돌파를 기념, 축하하고 있는 모습하지만 1000만명 이동통신 가입자 돌파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이다. 타사가 1996년 디지털 이동전화를 도입한지 4년 6개월(1999년 6월), 1997년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 9개월(2002년 5월)에 달성한 것에 비춰보면 소요기간이 타사보다 3배 이상 더 걸렸고 1000만 달성 시점도 10년에서 13년의 차이가 난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그동안 비동기 IMT-2000 사업권 탈락 등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14년 10개월 만에 달성한 업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전체 이동통신 시장으로 볼 때는 양질의 주파수와 보조금 마케팅으로 인한 쏠림현상, 사업자간의 인수와 합병 등이 경쟁구도 고착화로 이어져 사실상 시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시장점유율의 경우 SKT가 51%, KT가 31%, LG유플러스 18%의 구도가 10년 넘게 이어지며 실질적인 경쟁체제를 갖추기 어려웠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1000만 가입자 달성으로 전 임직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무돼 있고 일등에 대한 열망과 사기가 충만해져 있으며 각오를 새롭게 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1000만 무선 가입자를 돌파했지만 시장은 아직 변한게 없고 먼 길을 가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를 찍은것에 불과하다”며 “1000만 가입자 달성으로 인해 경쟁사의 견제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더욱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