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이 현재까지 78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치 110억달러의 71%를 달성하며 양호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업부별로는 해양 60억달러, 상선 9.6억달러, 방산 8.3억달러를 각각 수주하면서 충당금 설정에 따른 2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대우조선해양이 실적면에서 자회사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지만 상선시황 부진으로 망갈리아 조선소의 적자가 지속되고 해양 프로젝트 수주도 지연 되면서 당분간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 매출은 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소폭 줄어들겠지만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과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하반기 수주전망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 “목표주가는 12MF BPS 25,525원에 목표 PBR 1.3배(mid-cycle PBR)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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