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秋
萬山裸紅黃赤衣 만산나홍황적의
冷冷霜催菊花開 냉냉상최국화개
何來玉人塡半枕 하래옥인전반침
呼知孤鶴未歸情 호지고학미귀정
늦 가을
모든 산들은 색동옷을 벗고
차디찬 서리는 국화꽃 피기를 재촉하는데
비어있는 베게의 반을 채울 내 님은 언제 오려나.
아! 비로소 외로운 학이 돌아가지 못하는 심정을 알겠노라.
글쓴이: 정완수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영지원본부장
*시작노트
자연이나 인간이나 세월가면 외롭고 쓸쓸하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자연은 낙엽지면 국화피어주고 국화지면 雪花피니 항상 색다른 멋을 보여주는 데 인간은 그러지 못하니 더욱 아쉬운게 세월인가보다. 가는 세월을 즐기자 . 그 나이에 맞게... 욕심부리면 신문에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