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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LG전자, 업계 2위 반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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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LG전자, 업계 2위 반란 시작됐다

[글로벌이코노믹=이성호기자]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LG전자 등 해당업계 2위 업체들의 반란이 시작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주가상승에 시동을 걸고 있으며 LG전자도 옵티머스 G를 통해 휴대폰 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1% 감소로 부진했다. 하지만 최악은 이미 지나갔다는 평가다. 3분기 영업적자 규모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 있으나 이에 대한 주가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되고 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에 실적 저점을 지났고, 9월부터는 DRAM 29nm, NAND Flash 20nm 공정전환이 본격화돼 원가절감이 커질 것”이라며 “4분기의 반도체 시장이 현재보다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윈도우8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가 3분기 PC수요를 더 악화시켰다는 점에서 윈도우8 출시 후에는 DRAM 수요환경이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9월 이후 미세공정전환은 4분기 실적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 2.78조원, 영업이익 1,570억원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5의 모바일 DRAM 용량이 512MB에서 1GB로 증가했고 SK하이닉스의 제품 의존도가 큰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4분기 실적의 업사이드가 될 것”이라며 “4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LG전자
=새롭게 출시되는 옵티머스 G를 통해 LG전자는 휴대폰 명가를 재건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옵티머스 G 국내 판매량은 90만대로 국내 시장점유율 20%를 기록,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판매량은 최소 120만대로 예상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옵티머스 G만으로도 매출액 1조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 애플 다음에 확실한 LTE 스마트폰 3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한화투자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2.3% 감소한 12조 5,664억원으로 MC사업부 매출액이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HE사업부는 2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HA 사업부는 감소, AE사업부는 계절성 영향으로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바라봤다.

한편, 대우증권의 경우 시가총액 4조3,451억원(코스피 59위)으로 삼성증권 시가총액 4조1,504억원(코스피 60위)을 앞지르고 있는 등 2위 업체들의 뜨거운 선전이 예의주시되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