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 구글 방치

공유
0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 구글 방치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수개월 전 발견됐으나 구글이 이를 의도적으로 공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들에게 경보가 전달되지 않거나 보안상의 결점으로 인해 작동이 정지되거나 음악과 사진 등 모든 자료들이 삭제될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 라비 보르가온카르는 이같은 사실을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경고했다.

보르가온카르는 지난 6월 이같은 위험성을 구글 측에 알렸으나 구글은 이를 공표하지 않았고 따라서 스마트폰 소비자들은 문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거나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 HTC, 모토롤라, 소니 에릭슨 등이 구글의 안드로리드 메모리칩을 탑재하고 있다.

보르가온카르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심어진 모바일 앱에 연결할 경우 이들 스마트폰의 메모리 카드가 파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의 갤럭시 S3와 다른 삼성 스마트폰만을 겨냥해 휴대전화 리셋을 통해 모든 자료들을 지우는 또 다른 코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첫선을 보인 안드로이드는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지난해 2억4300만 대 팔렸으며 올 상반기에만 1억9800만 대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보르가온카르는 취약한 안드로이드 버전은 진저브레드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젤리 빈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블릿용으로 디자인된 허니콤 버전도 취약 여부를 가리기 위해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