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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증가 실적 개선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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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증가 실적 개선도 지속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한국투자증권은 3일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순증 추세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 8월 가입자 순증 규모는 4만6천772명으로 8월 영업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달부터 가입자 모집 성수기에 진입하면 순증 가입자 규모는 좀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4분기 순증 가입자를 각각 17만명, 22만1천명으로 전망했다. 최근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가입자 증가를 반영해 연초 대비 10.5%, 3개월 동안 29.0% 상승했다.

4분기 순증 가입자가 21만명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반기 대비 각각 26.2%, 69.0% 늘어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스카이라이프가 ▲디지털 전환 및 공동주택 침투율 상승으로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가입자 증가, 플랫폼 매출 증가, 비용통제로 영업이익이 3년 연평균 59.5% 늘어날 전망이며 ▲T커머스 사업(신규 사업) 진출, N스크린 사업 등을 통해 KT 그룹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KBS 공시청 설비 구축과 함께 진행되는 IF 공사가 이달 2주차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IF설비 투자 확대로 하반기에는 공동주택 침투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상파TV의 아날로그 신호가 지역 별로 순차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KT 그룹과의 시너지 모색으로 인한 신규 사업 진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KT 그룹 계열사인 KTH와 국내 최초로 T커머스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했다. 스카이라이프는 KTH에 T커머스 채널을 제공하고 채널임대수수료와 판매수수료를 받는다.

김 연구원은 KTH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2013년 30억~4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국내 T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2년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T커머스는 스카이라이프의 또 다른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카이라이프가 현재 KT 그룹과 N스크린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매출 및 비용면에 있어 공동 대응을 고려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판단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