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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그리스 전면 개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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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그리스 전면 개혁 압박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그리스의 국외 채권단인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그리스에 공공부문 민영화, 노동 서비스시장 등을 개방하도록 요청했다.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트로이카가 그리스 정부의 2013~2014년 예산안 가운데 지출과 세수항목에서 더 많은 구조조정과 시장개혁을 요구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로이카는 내년 중 15억 유로 규모의 재정지출 삭감 내역 중 의료부문, 공공서비스 등에서 추가 삭감을 요구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5~6월 총선을 두 차례 치러 구조조정을 계획안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오는 18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전에 예산안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

트로이카는 노동부 장관에게 최저임금 수준 이하와 퇴직금 최고 30% 삭감 등 노동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재무장관과 면담에서는 250개의 국영기업이 포함된 공공부문의 민영화와 이에 따른 2만 여명의 공무원 축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트로이카는 그리스의 이행 성적을 점검해 분기마다 자금을 지원한다. 10월에는 약 315억 유로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트로이카는 그리스가 약속만하고 실천하지 않는 일이 잦아 그리스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