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트로이카가 그리스 정부의 2013~2014년 예산안 가운데 지출과 세수항목에서 더 많은 구조조정과 시장개혁을 요구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5~6월 총선을 두 차례 치러 구조조정을 계획안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오는 18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전에 예산안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
트로이카는 노동부 장관에게 최저임금 수준 이하와 퇴직금 최고 30% 삭감 등 노동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재무장관과 면담에서는 250개의 국영기업이 포함된 공공부문의 민영화와 이에 따른 2만 여명의 공무원 축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트로이카는 그리스의 이행 성적을 점검해 분기마다 자금을 지원한다. 10월에는 약 315억 유로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